【경기경제신문】수원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유입을 원천차단 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한 달간 수원시 주요 산림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해송)에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 솔수염하늘소)이 새순을 먹을 때 재선충이 침투하여 소나무류를 고사케 하는 병이다.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 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정 등 범정부적 노력으로 일시 감소하였으나 2013년 이후 다시 확산 추세에 있다.
수원시는 아직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병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3월 인접지역인 의왕시에서 추가 발병됨에 따라 광교산, 칠보산, 덕성산 등 주요 산림 및 녹지대 가로수의 소나무류 약6만주에 대하여 긴급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적기 방제가 중요하며 등산로 변에 시공한 방제 지역이 훼손되지 않도록 등산객들의 협조를 바란다”며 “예찰활동 강화를 통해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