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오는 10월까지 수원시 소재 경로당 462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검사를 시행한다.
시는 3월 초 공기질 검사 대행업체를 선정해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폼알데하이드 등이며, 유해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온도와 습도 등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경로당 실내공기 검사 결과, 공기질 기준에 미달하는 시설에 대해 추가적인 시설 보완 및 환경개선을 통해 건강에 취약한 노인들이 안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검사 결과를 내년 2월에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내공기질 관리는 현대인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지만, 대기오염에 비해 실내대기오염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수원시가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취약시설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 사업’은 어르신께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원시민 전체에게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좋은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을 높혀 생활밀착형 건강복지정책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