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 보건소는 노인들의 질병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감염증 발생 시 사망률은 60%이고,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은 80%에 이른다.
이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예방접종이지만, 국내 65세 이상 연령에서의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은 2007년 3.4%, 2012년 1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인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고자, 올해 만 65세를 맞게 되는 1950년생부터 만 65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예방 접종을 받으려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점심시간:오후 12시~1시)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접종 대상 중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 보건소 방문 전에 먼저 병원 주치의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대해 상담해야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접종 중인 폐렴구균 백신은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번만 접종 받으면 되므로,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빠짐없이 예방 접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