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고기 질식사시키는 적조 막자… 첫 도상훈련

  • 등록 2016.07.12 16:28:07
크게보기

【경기경제신문】경기도가 물고기 대량 폐사 등 큰 피해를 입히는 대규모 적조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도는 13일 오후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도, 해경, 수협, 연안 5개 시군, 양식어업인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도상훈련은 장마 이후 경남해역 등에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어, 적조 위기대응 매뉴얼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도내 적조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도상훈련 참여기관들은 화성시 입파도 해역에 적조가 발생하고,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 어류 폐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 방제장비 운용, 피해조사 및 복구, 예찰 등의 임무를 점검한다.


아울러 도상훈련 후에는 입파도 해상 가두리양식장으로 이동해 도 어업지도선을 활용한 방제작업(황토살포, 어류방류 등) 동선 체크를 실시한다.


도는 향후 경기만에 적조가 발생하면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라 대처할 방침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유관기관은 황토살포 등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가두리 양식장은 안전해역으로 이동하고 양식장 내 어류는 자연수계로 긴급 방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내양과 외양의 바닷물이 섞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적조 피해는 없으나, 해양환경조건, 기후변화로 인한 적조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경보단계에 따른 방제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주하 wngktjs2@hanmail.net
Copyright @2011 경기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제호 : 경기경제신문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3 (삼호파크타워빌딩 519호)| 대표전화 : 010-5258-6047 | 팩스 : 031-224-6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0271호 | 등록일자 : 2011년 9월 1일 | 사업자등록번호 : 141-02-36986 | 발행‧편집인 : 박종명 | 대표 E-mail : pjm6047@daum.net | 발행년월일 : 2011년 1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