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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에 관한 심포지엄 열려

백군기 용인시장 “청소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할 것”

[경기경제신문] ‘2021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에 관한 심포지엄’이 6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앞서 지난 8~9월 진행한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및 실효성 있는 성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조사에는 관내 청소년 1588명이 참여했으며 성태도 및 성행동 인식 성충동 경험 성정보 및 성지식 취득 경로 성폭력 경험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29%의 학생이 온라인상에서 성적인 욕이나 혐오 등 언어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31%의 학생이 SNS나 채팅 앱 등을 통해 성표현물에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탄희 국회의원과 청소년 성교육 및 상담 전문가들은 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청소년의 성폭력 예방 방안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또 박은하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영애 전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 지영미 용인교육지원청 미래국장이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조사 연구’, ‘성범죄 가해 청소년 심층 면접 분석 결과’, ‘용인시 청소년 학교폭력 현황 및 실태 : 성폭력을 중심으로’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안전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백 시장은 “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용인시의 모든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의식을 확립하고 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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