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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마을의 주인이 되는 배움의 첫걸음

2021 주민자치학교 수료

[경기경제신문] 파주시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6개 읍면동의 주민자치회 위원 신청자와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주민자치학교’ 교육을 운영했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6시간 사전 기본교육이다.

주민 주도의 실질적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됐다.

시는 지난 3월 6개 읍·면·동의 수요조사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수요 신청을 했으며 5월 4일 이 지역 모두 시범실시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1개월간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했다.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6개 읍·면·동 총 330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323명이 사전 필수교육인 주민자치학교 6시간을 수료했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기 위한 기본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3시간씩 총 2회 과정으로 편성해 지난달 5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운영됐다.

시는 주민들이 일상에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오전, 오후, 야간의 다양한 시간대별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교육생들의 이수 편의를 도모한 결과 주민자치학교 수료율이 98%로 높게 나왔다.

교육내용은 주민자치회 사업의 이해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할과 우수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 교육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총 191명의 설문응답자 중 91.8%가 주민자치학교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민자치 교육, 심화과정 등을 요청한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파주시는 이번 기본교육을 이수한 위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5월말 경 읍면동별 공개추첨을 통해 6개 읍면동 최대 50명씩 주민자치회 위원을 선정하고 6월 중 위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앞서 2020년 11월 주민자치회 시범 읍·면·동으로 선정된 11개 지역에 524명의 주민자치회가 구성됐고 5월부터 주민과 함께 의제 발굴 등 마을자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에 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위원 구성이 완료되면 전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본격 주민자치 시대를 열게 된다.

파주시는 전 읍·면·동이 전환되는 만큼 올해 주민자치 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주민들이 주도해 마을사업을 기획, 실행, 평가하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석문 파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주민자치학교를 통해 주민자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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