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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가입

기후위기 대응 위해 세계 지방도시 네트워크 가입

[경기경제신문] 고양시가 전세계 지방정부들과 연대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12일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에 가입했다.

 


GCoM은 지난 2016년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EU시장서약과 시장협약이 통합해 출범한 국제기구다.

전 세계 138개국, 약 1만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 대구, 수원 등 12개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등록 기후위기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값 설정 기후변화 적응 목표 설정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접근확대를 위한 목표 설정 이행사항 모니터링/보고 등이다.

특히 GCoM은 가입도시가 설정 목표·과제를 달성할 시 인증배지를 제공한다.

인증배지를 받은 도시는 국제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성과 인증 및 다양한 국제사회 네트워크와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활동 가능하다.

이날 가입식에 참석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기후행동의 50~80%가 지역에서 수행되므로 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요소”며 “고양시의 GCoM 가입으로 향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및 GCoM 한국사무국과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협력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75%를 배출하는 도시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며 “인구 108만의 대도시 고양시에서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해부터 기후위기 비상선언,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을 했다”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업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우수지자체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더욱 발전하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고양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더불어 시는 지난해부터 감축사업의 이행점검을 실시해 글로벌 시장협약에서 요구하고 있는 기후행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국내에서 3번째로 기후행동 이행배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에 전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선언한 이후,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구성,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및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발족 등 다양한 기후행동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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