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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용 칼럼니스트

【문민용 칼럼】 슬픔에서 얻는 기쁨

 

우리는 남의 기쁨에서 우리의 자신의 슬픔을 뽑아오고, 남의 슬픔에서 우리의 기쁨을 얻어옵니다. ‘인간은 기쁨도 슬픔도 맛보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올바르게 알고 있을 때, 우리는 세상을 안전하게 살아갑니다.’ ‘기쁨으로 말미암은 행복감은 몸에 좋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정신력이 키워지는 것은 바로 깊은 슬픔의 체험을 통해서입니다.’

 

커다란 기쁨도 커다란 슬픔을 불러올 것이며, 또 깊은 슬픔은 깊은 기쁨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발견하고 자신의 하는 일에 신념을 가진 사람은 행복합니다.

 

중국에 ‘모소 대나무’라는 희귀종이 있습니다. 일명 모죽(毛竹)이라 불리는 이 대나무는 씨앗을 심은 후 4년 동안 땅 위로는 작은 싹 외에 거의 성장하지 않습니다. 농부가 매일 정성껏 물을 줘도 겉보기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대나무는 땅속에서 수백 ㎡에 걸쳐 깊고 넓은 뿌리를 내리며 탄탄한 기초를 다집니다.

 

마침내 5년째가 되면 이 대나무는 하루 30㎝ 이상씩 자라기 시작해 불과 6~7주 만에 20~30m까지 성장하고 울창한 숲을 이룹니다. 오랜 시간 보이지 않게 쌓인 에너지가 임계점을 통과하자 폭발적 성장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뻐하고 행복할 때, 하는 일도 잘 되고 사람들도 우리 곁에 머물고 싶어 합니다.’ ‘기쁨을 주는 사람만이 더 많은 기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쁘게 일하고, 해놓은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도 그와 똑같은 기쁨을 누리는 법입니다.’ ‘슬픔은 혼자서 간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쁨이 충분한 가치를 얻으려면 기쁨은 누군가와 나누어 가져야 합니다.’ ‘인생의 기쁨은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데 있습니다.’ 온전한 기쁨은 명예와 함께 온다.’라는 말로, 이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의미 있는 일에 성취, 성공한 사람에게 참된 기쁨이 따른다.’라는 것입니다.

 

1999년 투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랜드 암스트롱이라고 하는 청년입니다. 경기에는 언제나 그 누군가가 금메달을 얻겠지요마는 이 이야기는 그러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는 3기 암 환자로서 많은 고생을 하면서 이 엄청난 일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25세에 고환암이라고 하는 사형선고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생존 가능성까지도 희박했습니다. 폐와 뇌에까지 전이되어서 너무나 쑤시고 아파서 식사도 잘 못하고 신문은 물론 텔레비전도 마음대로 볼 수가 없을 만큼 그렇게 머리가 터지게 아프고 괴로웠답니다. 그러나 그는 사이클 경기에 나갔습니다.

 

물론 실패했죠. 어머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My son, you never quit" 내 아들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권면했습니다. 열심히 사이클을 훈련을 했습니다. 1993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있었던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가서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노르웨이 왕을 알현하는 그런 기쁨도, 영광도 누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너무 힘이 들어서 선수 생활을 접어 두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하는데 자기가 가는 길에 환한 빛이 나타나면서 길에 글이 쓰였습니다. 그 글은 역시 어머니가 하시던 말씀입니다. "My son, never quit."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그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뒤에 이어서 "장애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이 돼라." 장애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이 돼라. 그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다시 자전거를 열심히 탔습니다. 그리고 1999년 프랑스에서 금메달을 얻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그를 환영했고 2001년 5월호 가이드포스트에 대대적으로 이 사실을 발표해서 모두가 다 같이, 세계 사람이 축하했습니다마는 본인은 1등이냐 2등이냐 금메달이냐? 그것에는 흥미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 그는 암 투병에서 승리했다고 하는 것,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겼다고 하는 것, 불행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그 사실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만이 가지는 기쁨이 있습니다. 남이야 뭐라고 하든 나만이 가지는 나만이 아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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