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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골목상권 말사에 이권 독점까지"... 원삼면 소상공인·주민, 용인시와 대기업에 파상 공세

-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초기 온기는 신기루... "연쇄 폐업으로 말사 단계 이르러"​​​​​​​
- 내부 거대 식당·편의점 24시간 독점 영업… 6,000원 덤핑식 내부 급식에 공공요금 면제 특혜 의혹까지
- "사익 추구 단체 변질" 원삼지역발전협의회 이권·복마전 의혹 확산

 

[경기경제신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을 둘러싼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내부 급식 독점으로 인한 골목상권 붕괴 위기에 이어, 주민 대표 단체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원지회)가 이권 사업을 독점하고 비리 의혹을 유발하고 있다는 내부 폭로까지 터져 나왔다.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은 16일 오후 3시 원삼면 이음센터에서 용인시 처인구 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긴급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과 관내 유관 단체의 불공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 6,000원 덤핑식 내부 급식에 공공요금 면제 특혜 의혹

 

원삼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팹(FAB) 메인 공사장 내부에는 후니드, 포세카 등 대형 위탁급식 업체를 비롯해 전문 도시락집, 편의점, 카페 등이 무차별적으로 확장 운영 중이다.

 

현장 내부 식당들이 부지 내에서 전기세와 수도세 등 기초 공공요금을 감면받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상인들은 "이러한 특혜를 무기로 일반 상권에서는 도저히 맞출 수 없는 '6,000원'이라는 비상식적인 저단가로 음식을 쏟아내고 있다"며 덤핑식 영업이 골목상권을 초토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근로자 가두고 외부 유입 차단" 인프라 개선 외면

 

더욱 심각한 문제는 SK하이닉스 측이 근로자들의 외부 상권 유입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측은 근로자들이 외부 식당가나 상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인도(도보 동선) 확보나 도로 확충 등 기초적인 주변 인프라 개선에 전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상인들은 "SK하이닉스가 현장 근로자들을 내부에 가두어 두고, 내부 업체들의 독점 행위와 폭리를 묵인·방조하며 말로만 외치던 '지역 상생'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익 추구 단체 변질" 원삼지역발전협의회 이권·복마전 의혹 확산

 

이날 간담회와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민 권익을 대변해야 할 사단법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가 오히려 이권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메가톤급 의혹이 폭로됐다. 

 

주민들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지회는 내부에 '중장비 분과'를 별도로 만들어 약 100대의 중장비 물량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외부에는 "사무실 임대료만 지원할 뿐 우리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실상은 뒷구멍으로 모든 이권을 빼돌리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지역 장비 업자나 주민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원지회가 원삼면 주민들의 동의 없이 최근 원삼농협 뒤편의 토지를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매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집행부가 상당한 액수을 챙겼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 착공 초기 온기는 신기루... "연쇄 폐업으로 말사 단계 이르러"

 

당초 원삼지역 소상공인들은 국가산단과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응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큰 희망을 품어왔다. 그러나 착공 초기의 일시적인 활기는 사라진 지 오래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다는 한 상인은 "현재 원삼면 주변 골목상권은 피폐해지다 못해 연이어 폐업하는 '말사(抹殺) 단계'에 이르렀다"며 "대기업의 거대 자본과 부패한 일부 주민 단체의 이권 독점 앞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고사하기 직전"이라고 처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벼랑 끝에 몰린 원삼면 상인과 주민들은 용인특례시에 SOS 구조 요청을 보내는 한편, 수사당국에 원삼지역발전협의회의 이권 개입 및 횡령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향후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연관기사】

 

① 2026년 9월 16일 발행
제목 :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골목상권 말사에 이권 독점까지"... 원삼면 소상공인·주민, 용인시와 대기업에 파상 공세 https://www.ggeco.co.kr/news/article.html?no=352156

 

② 2026년 9월 17일 발행
제목 : 【상생협력 1】 SK하이닉스, 천문학적 대규모 투자 뒤에 가려진 그늘… 소상공인들 "말사(抹殺) 단계 이르렀다" 울분 https://www.ggeco.co.kr/news/article.html?no=352482

 

2026년 9월 18일 발행
제목 : 【박종명 칼럼】 SK하이닉스 6,000원짜리 철창에 갇힌 반도체 상생, 처인구 원삼면의 눈물 https://www.ggeco.co.kr/news/article.html?no=352759

 

③ 2026년 9월 19일 발행
제목 : 【상생협력 2 】"대기업 화려함에 묻힌 아이들 안전"... SK하이닉스 LNG 관로 공사 '막가파식 강행' 파문 https://www.ggeco.co.kr/news/article.html?no=353101

 

2026년 9월 20일 발행
제목 : 【박종명 칼럼】 ‘3만 배의 침묵’… SK하이닉스, 아이들의 목숨값은 얼마인가 ? https://www.ggeco.co.kr/news/article.html?no=353102

 

④ 2026년 9월 28일 발행
제목 : 【상생협력 3 】SK하이닉스 “가정용 3만 배 초고압 가스관이 학교·아파트 정문 관통”… 용인 원삼면 학부모·입주민 ‘생존권 투쟁’ 폭발 https://www.ggeco.co.kr/news/article.html?no=354140

 

2026년 9월 28일 발행

제목 : 【박종명 칼럼】 용인시-SK하이닉스 주민 생명 짓밟은 ‘3만 배 초고압 가스관’, 누구를 위한 반도체인가.? https://www.ggeco.co.kr/news/article.html?no=3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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