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강윤석)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오산혁신교육지구 수영 체험학습 2014년 프로그램이 지난 17일 힘찬 첫 출발을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오산혁신교육지구 수영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혁신교육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생 3학년 전원에게 수영강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는’ 체육이 아닌 ‘직접 체험하는’ 체육활동을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 오고 있다.
금년에도 관내 21개 초등학교 3학년 2천 5백여명과 중학교 시범확대 운영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15회~20회의 수영 강습을 시행하게 되며 지난 17일 원동초등학교와 필봉초등학교 3학년 236명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의 힘찬 첫 물살을 갈랐다.
강습시간은 오전과 오후 1시간씩 각 6명의 전문 수영강사가 진행하게 되며 관내 21개 초등학교를 8개 기수로 나누어 오는 11월 말까지 실시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무료 수영강습 봉사를 하고 있는 오산 초등 수영재능기부단의 한 시민은 “오산에 사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기초체육인 수영을 모두 익혀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수업능률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강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산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2월 관내 학교, 기업체, 수영연맹 등과 민·관·학 수영강습 협력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수송을 위한 버스와 운전요원 지원, 수영용품과 수영 보조교사·유명 수영스타 참가 지원, 수영동호회 학부모 재능기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사회 협조로 사업 예산절감과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활용한 효과를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