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3년 새해 신년화두로 ‘신정안민(新定安民)'을 던졌다. 이말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시민을 주인공으로 모시며 진정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지만 해석 오류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망신살이 뻗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마천의 사기중 “天下新定 人民小安(천하신정 인민소안) 천하가 새롭게 정해지자 백성들이 조금 평안해 졌으나”에서 ‘신정안민(新定安民)을 2023년 새해 신년 화두를 발표했다. 이 시장이 발표한 ‘신정안민(新定安民)' 신년화두의 본 뜻은 사기 제25권 제3장에 따르면 "한나라 고조때 천하가 새롭게 정해져서 백성들이 조금은 편안해졌지만, 그래도 부족하니 이제 폐하께서 동이쪽 등 다른 지역을 더 쳐서 넓히십시오"하면서 전쟁을 부추기는 말이다. 史記 卷二十五 律書 第三 高祖有天下, 三邊外畔, / 한고조가 천하통일을 했으나 세 변방에서 반락을 하였다 歷至孝文卽位,將軍陳武等議曰:「南越、朝鮮自全秦時內屬爲臣子,後且擁兵阻阨,選蠕觀望. 高祖時天下新定,人民小安,未可復興兵. 今陛下仁惠撫百姓,恩澤加海內,宜及士民樂用,征討逆黨,以一封疆. / 역지효문즉위 장군지무등의왈 '남월 조선자전진시내속위신자 후차옹병조액 선연관망 고조시찬하신정 인미소안 미가복흥병 금폐하인혜무백성 은택가해내 의급사민악용 정토역당 이일봉강’ 장수가 효문제에게 '한 고조 유방 때 조금 편안해 졌지만 아직 부족하니... 전쟁을 더 하셔서 더 크게 안정을 시키십니다. 즉 영토를 늘립시다'라고 불완전한 평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3년 새해 불안정한 평안이라니 수원시 해석 오류로 인용이 잘못된 것이다. 사기의 뜻은 '크게 전쟁해서 크게 안정시키면 할아버지인 고조보다 더 큰 황제가 된다'며 은근 할아버지인 고조를 요즘말로 '디스'한 셈이된다. 문제는 할아버지인 고조를 내리까며 디스한 말에서 시정화두를 가져온 것이다. 실제 사기 해당 장면은 이런 전쟁권유에 대해 효문제는 백성들의 고난을 지적하며 전쟁을 거부하여 백성이 평안한 나라를 만들었음을 칭송하고 있다. 시정화두를 굳이 선택하려면 사마천으로 덕있는 정치를 했다고 칭송받은 효문제의 말에서 인용했어야한다. 그런데 굳이 덕있는 황제가 배척한 무신의 꼬득이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더구나 전쟁을 권한 무신이 공격하자고 한 대상이 남월과 조선이다. 우리 선조를 공격하자고 꼬이는 말이 수원 시정 화두가 된 셈이다.
2023-03-30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고양·김포·파주시와 공동으로 일산대교의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대응책 마련을 위한 공동추진단 본 협의체가 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행정2부지사 집무실에서 고양시 이정형 제2부시장, 김포시 엄진섭 부시장, 파주시 김진기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추진단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경기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에도 지속적인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도·시 일산대교 무료화 공동추진단 운영을 고양·김포·파주시에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3개 시 모두 도 제안에 동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본 협의체 회의에서는 일산대교 무료화 공동추진단 운영 방향과 일산대교 사업시행자 측의 공익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재판 관련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산대교 무료화 공동추진단 운영은 효율적 운영을 위해 본 협의체와 실무협의체로 나눠 운영할 예정으로 본 협의체는 행정2부지사, 실무협의체는 도로정책과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통해 경기서북권 지역의 경제 상생 발전과 경기서북부 도민의 교통기본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 부담완화와 물가안정 확산을 위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버스요금 동결, 택시요금 인상 시기 조절 등 지방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서민경제 지원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도-시군 물가 종합대책반 운영과 소비자단체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민생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2023-03-30 박은희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과 위기 학생 대응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3단계 학생상담 다중지원망을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1차 위클래스, 2차 위센터, 3차 위스쿨, 가정형·병원형 위센터 3단계 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위스쿨과 가정형·병원형 위센터를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학업중단 없이 상담과 치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2,041개교에 위클래스를 구축했고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위스쿨은 경기새울학교 1교, 가정형 위센터는 봄날 숨겨진 보물 2개소가 있고 병원형 위센터는 도담도담 피노키오 이음 룰루랄라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병원형 위센터와 연계한 학교방문지원 사업을 확대해 정신건강 전문의 및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치료 거부로 사각지대에 놓인 심리·정서 고위기 학생에게 심층평가와 상담을 진행한다. 룰루랄라 병원형 위센터는 다음 달 7일 건물 신축 확장과 리모델링을 마쳐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수업과 상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도교육청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위기 사안에 따라 학생 맞춤형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위스쿨, 가정형·병원형 위센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위기 대응 안전망을 강화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3-03-30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지역 벚꽃축제 명소로 꼽히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경기도청 봄꽃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다. 경기도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청 구청사 일원에서 문화공연과 체험·판매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구청사 인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등을 제공해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 대표축제 중 하나다. 도는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열지 않았다. 올해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를 표방하며 장애인, 노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한 통합축제, 사회적 기업과 구청사 주변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추진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린다. 7일 팝스앙상블&국악시나위 콜라보 공연 8일 경기 청소년 7개 팀 특별공연 9일 인디뮤지션 공연과 함께 거리공연, 도민 장기자랑, 도청 내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견 입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유기견 사진 전시 반려견 놀이터 운영 반려견 문제행동 상담 유기견 중 입양이 가능한 강아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정 홍보와 각종 체험 부스,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 판매전시 부스와 농협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클리닝타임 운영 등 친환경 실천 퍼포먼스를 포함한 환경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행사 기간 중 안전관리를 위해 청사 주변 교통 전면 통제, 임시주차장, 미아보호소 운영 등 안전과 도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제공한다. 유태일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와 도 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4년 만에 봄꽃을 보러 온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봄꽃축제 일주일 전인 4월 1일부터 2일까지 구청사에서 국내 유명 벼룩시장인 ‘문호리리버마켓’과 함께 ‘경기기회마켓’을 개최한다. 이와 연계해 거리공연, 마술쇼, 현장 소통 이벤트 등 봄꽃축제 사전 행사를 열고 도민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3-30 박은희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올해 지방하천 정비 시군대행 사업에 총 242억원을 배정해 안성 통복천, 이천 응천 등 13개소를 정비 추진한다. ‘지방하천 정비 시군 대행사업’은 지방하천 관리청인 경기도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시·군에서 대행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이다. 도는 우기철·태풍 전 하천 정비 등 시급성이 필요하거나 공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공사 기간이 2년 이하로 짧고 보상비를 제외한 공사비가 50억원 이하인 소규모 현장을 대상으로 시군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지방하천 정비 시군대행 사업은 기존 19개에 올해 신규 4개를 더해 총 23개 하천이다. 3월 중으로 도는 올해 전체 지방하천 정비 시군 대행사업 예산 242억원의 60%에 달하는 167억원을 우선 교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산이 투입되는 곳은 기존에 추진 중인 9개 하천과 올해 신규사업 대상이 된 남양주 궁촌천, 파주 설마천, 의정부 백석천, 양주 방성천 등 하천 4개소다. 기존 9개 하천 가운데 안성 통복천, 이천 응천 등 2곳은 올해 준공 예정이다. 백승범 경기도 하천과장은 “기존 지방하천 정비는 중·대 규모 위주로 추진해 상대적으로 수해 피해가 빈번했던 소규모 하천 정비가 소외됐다”며 “이를 보완해 시·군과의 협업으로 집중호우 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0 박은희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소방이 경기지역 거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의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노인 취약 가구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4~5월 두 달간 경기도 거주 65세 이상 노인 취약 가구 3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거주지 주택 유형과 가구 유형, 건강 상태, 화기사용 등 6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노인 취약 가구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사고 발생 빈도와 화재 유형별 연관관계를 도출, 이들에 대한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3월 한 달간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의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외국인 안전교육과 화재 예방 정책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노인 취약 가구에 대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이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이 더 보호받는 경기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3-30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 시군의원과 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평균 재산이 11억 9,069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056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 466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30일 공개했다. 신고 내역은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이다. 올해 공개대상자 신고재산 평균은 11억9,069만원으로 민선 7기인 전년도 평균 12억 125만원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신고내역을 살펴보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271명은 평균 8,218만원이 증가했고 재산이 감소한 195명은 평균 2억 5,774만원이 줄어들었다. 가구당 재산 규모는 5억원 이하가 182명, 5억~10억원 116명, 10억~20억원 98명, 20억원 이상 70명으로 전체 공개대상자 중 298명이 10억원 미만이다. 재산 증가 주요 요인은 상속을 포함한 부동산 매입, 전년 대비 공시가격 상승, 급여 및 보험·예금 저축 증가 등이다. 반면 감소요인은 건물·토지 매각 및 가계 대출에 따른 채무액 증가, 신고재산의 고지 거부 등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심사 시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면 공직자윤리법 제8조의 2에 따라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 처분을 취할 방침이다.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하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같은 법 제10조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내역을 신고 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한편 정부공직윤리위원회 공개 대상인 도지사, 1급 이상 공무원, 도의원, 시장·군수 등 195명은 정부 관보 또는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30 박은희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올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218억원을 투입해 도내 수출기업 1만 5천여 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수출지원 정책의 첫 번째 중점 방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비관세장벽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정비 등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우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에 허브센터 2개소와 디지털 5개소를 추가 신설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현재 미국 LA, 인도 뭄바이 등 전 세계 12곳에 오프라인 사무소를 두고 경기도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비관세장벽의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경기FTA활용지원센터를 ‘경기FTA통상진흥센터’로 격상해 통상 규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해외 구매자의 방한을 촉진하기 위해 고양 킨텍스에 추진 중인 제3전시장 건립과 국내 신규 전시회 발굴 지원에 35억원을 투입하는 등 전시산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둘째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총 1만 1,489개 기업에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수출기업 SOS 지원, 수출 초보 기업 멘토 지원, 해외 규격 인증,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지원 등 수출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특히 자유무역협정 활용을 위해 6,835개 사에 컨설팅·교육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 등 환경규제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인식 교육’과 ‘친환경 품목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컨설팅’을 실시한다. 셋째로 대면·비대면 병행 지원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국내외 마케팅을 촉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오프라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 통합브랜드인 ‘지페어’, 해외 구매자 초청, 전 세계 14개 국가의 통상촉진단 파견 등 총 3,523개 사에 대한 수출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6월 인도를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온라인 로드쇼를 거쳐 7월 태국 현지에서 ‘지페어 아세안 플러스’ 전시회를 개최해 수출지원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하반기 물류 대란으로 긴급 편성한 수출기업 물류비 사업도 증액해 추진함은 물론, 수출 첫 기업의 수출 위험부담을 완화하고자 2,700개 사에 ‘경기 안심 수출보험’을 지원한다. 이희준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올해 통상환경 변화에 기업들이 잘 대응해 최근의 무역수지 적자를 극복하는 총력전을 펼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수출기업 수는 2021년 기준 3만 3,983개 사로 전국 최다이며 우리나라 수출기업 수 10만 367개 사의 33.9%를 차지하고 있다.
2023-03-30 박은희 기자[경기경제신문] 신상진 성남시장은 30일 오후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일일후원찻집에 참석했다. 신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성남시 마지막 남은 고도제한 완전 해결을 위해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며 “고도제한 완전해결은 원도심뿐만 아니라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에도 큰 영향이 있는 문제로 성남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성남시의장, 관련시민단체 대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민·관·정 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 한편 신 시장은 과거 ‘성남시 고도제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1차, 2차 고도제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2023-03-30 박진범 기자[경기경제신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0일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455에 문을 연 삼성전자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 개소식에 참석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가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제과제빵 생산업체다이 시장은 “다양성과 잠재력이 함께하는 특별한 일터 ‘희망별숲’이 우리 용인특례시에 문을 열게 된 것을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훌륭한 일터를 만들어 주신 삼성전자 관계자 최시영 사장님과 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절망의 순간에 희망을 꿈꾸는 것 쉽지 않지만, 삶을 희망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희망별숲이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일터로 다른 지역에서는 귀감이 될 본받고 싶은 일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희망별숲이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희망을 가꾸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키워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자립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더 좋은 근무 환경을 만들고 더 많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별숲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으로 공급된다. 현재 근로자 60명 가운데 52명이 장애인으로 채용됐으며 올해 말까지 장애인 5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에 의거,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자연스럽게 충족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 이상이거나, 상시 고용 근로자의 30% 이상이 장애인이면서 이 중 50% 이상은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금액 이상 임금 지급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장애인 의무 고용 대상인 모회사가 이 기준에 따라 자회사를 운영할 경우 모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최시영 DS부문 사장 삼성전자 사장, 최완우 DS부문 부사장 삼성전자 부사장,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조향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 김민기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023-03-30 옥경민 기자[경기경제신문]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오픈3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노티드’, ‘연리희재’ 등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식품관에 선 보이며 MZ세대 입맛을 사로잡은 갤러리아백화점은 통 로메인 샐러드와 프레첼 빵을 구워 판매하는 ‘핑크레빗’ 을 입점시키며 인기를 이어나 갈 예정이다. 봄을 맞이해 패션의류 브랜드 또한 새롭게 선 보인다. 해외 유명브랜드 ‘이브살로몬’ 이 오는 4월4일 신규오픈 예정이다. 또한, 갤러리아광교점 파사쥬에 3월24일에 오픈한 에잇세컨즈는 인기봄상품 특가행사를 진행하고 리유저블백과 멤버쉽고객 1만원 쇼핑쿠폰을 4월 2일까지 증정한다. 할인행사로 ▲겐조(20~30%) ▲산드로(20%) 등이 참여하는 유명브랜드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캠핑시즌을 맞이해 신규오픈한 비잉베이지, 노스페이스 매장에서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갤러리아광교점 식품관에서는 한우채끝 20%, 흑모화우 30% 할인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월31일부터 4월2일 30/60/100/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5/3/5/10만원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적립금) 적립행사를 진행한다.
2023-03-30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광명시 지역 최대 현안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시민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광명시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일직동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열린 ‘경기도-광명시 맞손토크’ 참석에 앞서 광명시민들을 만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의견을 경청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이전 반대 시민 대표로 김 지사와 만난 이승호 공동위원장과 박철희 집행위원장은 이전 대상 지역주민으로서의 피해와 사업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대대로 평생 살아온 곳에 차량기지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며 “ 경기도의 일이기도 하다 도지사께서 서울시, 국토부와 논의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지사는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화답했다. 박 위원장은 “2005년 서울 구로구 민원으로 일방적으로 시작돼 광명시민 의견 반영 없이 18년 동안 타당성 조사만 3번이나 할 정도로 목적과 명분이 없는 사업이다. 기재부, 국토부 등 중앙정부도 광명시민이 제기하는 부당성에 대해 어떤 설명도 못하고 있다”고 김 지사에게 설명하고 “광명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리멸렬하게 끌어온 이전사업을 끝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명시와 시민들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운동에 대해 잘 알고 공감하고 있다”며 “광명시민의 뜻과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자리를 함께한 박승원 광명시장도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운동은 오롯이 주권자인 광명시민 스스로의 의지로 이끌어가고 있다”며 “광명시는 시민의 뜻에 따라 이전을 끝까지 반대하고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광명시민 주권이 달린 중대한 현안인 만큼 지사께서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가 오는 4월로 예정된 가운데 이전 반대 목소리가 광명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전가하는 이전사업의 부당성이 광명시민, 광명시, 광명 정치권의 공동 노력으로 지역사회에 점점 선명하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이전 반대 릴레이 성명에 동참한 사회단체는 30일 현재 한국어린이총연합회 광명시지회, 광명시민단체협의회, 광명시광고협회, 광명시새마을회, 광명예총, 적십자 광명시지부, 광명시 녹색어머니회, 해병전우회 광명지회, 광명시외식업중앙회, 광명시보건단체협의회 등 15개 단체에 이른다. 광명소상공인연합회,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등 8개 단체도 다음 주 중 반대 성명에 동참할 계획으로 알려져 이전반대 운동의 시민사회 확산은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
2023-03-30 김해정 기자[경기경제신문] 평택시는 국내 1호 수소화물차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30일 전달하며 시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가 물류 분야로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평택시의 수소화물차 도입은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연기관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이 153배,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141배 많아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로의 전환이 요구돼 왔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충전 시간이 길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 대형화물차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반면 수소차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충전할 수 있고 주행 가능 거리도 길어 내연기관 대형화물차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수소화물차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평택시는 올해부터 4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고 첫 번째 사업 대상 수소화물차가 이날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전달됐다. 해당 수소화물차에는 350㎾ 고효율 모터, 180㎾ 연료전지스택, 72㎾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약 570㎞ 주행이 가능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이번에 도입한 수소화물차를 화물량이 많은 간선 물류에 투입할 예정이다. 민간 상용 부문에서는 국내 첫 번째로 수소화물차가 도입된 것을 기념해 평택시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친환경 화물차 보급 활성화 및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친환경 화물차 보급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센터·차량 등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양측은 친환경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에서 정장선 시장은 “많은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하는 화물차에 수소에너지가 도입된 것은 국내 물류 업계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친환경 화물차가 도입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상업·주거·교통·물류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수소로 대체하겠다는 평택시의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맑고 푸른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소화물차를 계속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11톤급 수소화물차 한 대를 추가 도입하며 내년에도 보조금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평택시는 수소생산시설 확대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수소충전소 확대 등 지역 내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3-30 백평인 기자[경기경제신문]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경기검사국(국장 피강호)은 30일 세종대왕농협 종합감사 중 “함께하는 소통마당”을 실시하였다. 경기검사국 감사반은 소통마당을 통해 수감 농축협 직원들의 요청사항 및 애로사항 내용을 청취하고, 감사기간동안 우수직원 선정하는 등 임직원과의 공감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행(行)3(無)’ 운동전파 등 사고근절을 위한 상호 토론의 장을 펼쳤다. ‘3행3무’란 농협 임직원들이 실천해야할 세가지 항목과 근절해야할 세가지 항목을 말한다. ‘3행’은 △청렴(원칙을 지키며 깨끗하게 처신하기) △소통(생각을 공유하며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기) △배려(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기)이며, ‘3무’는 △사고(안전·보건 확보의무 위반 및 횡령 금지) △ 갑질(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성희롱(상대방에게 불쾌한 성적언행 금지)이다. 경기검사국(국장 피강호)은 “앞으로 지역 농축협 종합감사시 함께하는 소통마당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3행(行)3(無)’ 운동전파를 통한 사고근절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0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파국으로 치닫던 오산시와 오산시의회가 협치와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소통과 협치를 통한 미래도시 오산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임시회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많은 시민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두 기관이 협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제275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의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공무원의 집단퇴장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이권재 시장님이 이렇게 오늘 본회의장에서 유감을 표하시고, 사과의 말씀을 하신 것을 환영하고 시장님의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1차 추경 13억원 삭감에 관련해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오산시장 및 간부 공무원의 항의성 퇴장한 것에 대해 "오산시의회 본회의장 발언권에 대한 허가 여부는 지방의회 의장의 고유권한이기는 하나, 오산시장이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다른 의원의 발언 기회를 달라고 수차례 중재를 시도했음에도 발언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오산시장이 항의 차원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퇴장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이유가 어떻게 됐든 깊은 유감을 표하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권재 오산시장은 앞으로 오산시의회와 소통과 협치로 함께 오산시의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선 8기 오산시 시장으로서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치적 대립에 시민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도 소통과 협치로 집행부와의 관계 정상화에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의회와 협치와 소통이 요원해 보이지만 언젠가 해가 뜬다는 믿음으로 묵묵히 정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작금의 사태로 인해 시민 여러분들께 갈등과 혼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오산시의회 의장으로서 송구하다"며 "같은 목적을 갖고있는 만큼 두 기관은 앞으로 시정의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 동심합력하여 시민만을 바라보며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 온 뒤 땅이 굳 듯, 오늘 이후로 오산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오해와 불신 등 묵은 감정을 풀고, 오산시 발전을 위한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번 오산시의회와 집행부와의 갈등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오산시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머리를 맞대서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시민이 행복한 오산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30 박아름 기자[경기경제신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주민맞춤형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30일 주엽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정부는 지금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별법 통과에 맞춰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등 재건축 준비를 미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노후 택지지구까지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해 명칭이 변경됐다”며 “가장 큰 문제였던 안전진단을 완화하도록 했고 설비 및 주차 등의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맞춤형 재건축 추진을 통해 지역별로 특색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양시를 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의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재건축 사업 시, 아파트만 짓지 말고 자족시설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겠다”며 “서울 테헤란처럼 주엽역 등 역세권 주변에 복합개발을 통해 기업들이 들어서는 빌딩숲을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고양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잠재력이 많은 도시이지만, 108만명 인구에 비해 인프라는 부족해 베드타운의 이미지에 갇혀 있는 등 도시기능이 미흡한 상태”고 지적했다. 또한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지만, 오히려 과밀촉진권역이 되어버렸다”며 “집만 짓고 직장이 없으니 우리 청년들과 자녀들이 서울로 일자리를 찾아가면서 출퇴근 교통문제까지 유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이 자족도시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후보지로 선정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은 고양시의 구조와 체질을 전환시켜 기업도시, 경제도시, 일자리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4월 경제자유구역으로 800여만평이 지정되면 지능형 이동수단, 드론, 바이오, 문화, 전시복합산업, 반도체 등 미래 혁신기술이 고양시로 집약되고 첨단 글로벌 혁신지구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며 “직주근접을 갖추면 자연스레 출퇴근 교통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고양-양재고속도로 사업이 현재 민자적격심사에 통과됐지만, 서울 양재부터 고양 현천JC까지만 검토돼, 자유로 이산포IC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신분당선·9호선 연장, 3호선·경의중앙선 급행 및 증차 등 공약 추진과 GTX-A노선과 대곡소사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 등 부족한 교통망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국가통합하천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3,200억원을 확보한 창릉천 사업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창릉천은 발원지인 고양시 대표산 북한산에서 시작해 행주산성을 거쳐 한강으로 나간다. 즉, 오롯이 고양시를 지나며 흐르고 있어,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하천”이라며 “역사와 자연까지 지키는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으로 탈바꿈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지역과 도심의 특성을 살려 창릉천을 친수, 치수, 이수 하천으로 활용하고 일산호수공원처럼 창릉천 전체를 제2의 호수공원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호반의 도시 춘천처럼 마라톤 코스도 넣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시정 현안 중 백석동 신청사와 관련해서는 “후보 시절, ‘예산 부담 없는 신청사 재검토’를 시민께 약속드린 이유로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원이지만, 원자재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청사입지선정위가 결정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로 변경한 점, 당시 시의원 다수가 주교동 시청사를 반대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해 비효율적으로 설계한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법원 결정으로 요진 업무빌딩이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게 돼 결정하게 됐다”며 “원당 현청사 주변 주민들은 주교동이 아닌 백석 신청사로 상실감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등 시 전체로 보면 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인 만큼, 큰 틀에서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원당역 주변은 주택이 아닌 기업 입주로 도시기능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역세권 개발과 함께 현 시청사까지 상업빌딩과 R&D센터 등을 만들기 위해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상권까지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고양시가 지난 2006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서 ‘세계에서 역동적인 10대 도시’로 선정됐던 것처럼, 지금보다 변화되고 발전된 모습을 위해 모두 같이 만들어 가자”고 참석한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계획 및 리모델링 진행과 3호선 급행열차 운행 추진, 문촌어린이공원 보수 등에 대한 검토사항을 전달하고 킨텍스역 도심 방향 출입구 설치와 재건축 이주 대책 등 진행 방향,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 재검토 등 새로운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2023-03-30 권훈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