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지난 1월 27일, 수원시의 시민참여 온라인플랫폼인 ‘수원만민광장’에 한 시민이 ‘난잡한 북수원중고차매매단지와 비리로 얼룩진 노송지대를 시민의 품으로’라는 토론 글을 게시했다. 정조의 효심이 깃든 노송지대를 ‘노송역사문화공원’(가칭)과 같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노송지대와 어우러지는 상업·여가·문화시설을 유치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또 ‘북수원중고차매매단지 서수원복합단지로 이전·집결화’, ‘도시철도 노선의 2호선 계획 추진’ 등을 요청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한 달 동안 2800여 명이 글을 읽었고, 428개의 댓글이 달렸다. “좋은 제안이다”“찬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수원시는 시민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3월 27일 답변을 게시했다. 수원시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노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균형발전·생활권별 특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매조합 관계자와 지속해서 협의해 북수원중고차매매단지 이전을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수원시가 2018년 12월 개설한 ‘수원만민광장’이 시민들의 ‘온라인 소통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만민광장
[경기경제신문]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주기 위해 수원시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등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수원시는 5월31일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관내 노외(路外) 공영 유료주차장 43개소를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은 코로나19 이후 자가용 이용이 증가한 데 따라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수원시는 공영주차장 시설물 및 환경 정비 등으로 무료개방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무료개방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경감할 수 있도록 당분간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시민들이 식당이나 상가 등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기 쉽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다. 상가 지역 및 전통시장의 주·정차 단속 시간은 원래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나 당분간은 오후 6시까지만 단속한다. 단, 수원역과 나혜석거리, 인계동 상가밀집지역 등 교통량이 많고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지역은 제외된다. 상가 지역에서 점심시간에 단속을 유예해
[경기경제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 일자리총괄과에서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과 청년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만들기에 앞장서고자「시흥청년해피기업」인증 및 패키지사업을 시행한다. 「시흥청년해피기업」인증 및 패키지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3년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을 거쳐 현판을 제공하고, 기업마다 다양한 교육, 문화행사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주도형청년일자리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사업 등 참여 시 가점혜택, 시흥시 채용박람회 우선 참여 기회 제공 등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나 재직자를 위한 정부지원정책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열악한 중소기업과 그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청년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고충이 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는 청년들의 채용을 언제라도 희망하고 있지만 임금과 근로조건 등 청년층의 취업희망조건과 미스매칭이 일어나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시흥시가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청년층이 일하기 좋은 기업만들기 「시흥청년해피기업」인증 및 패키지사업을 시행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고 청년 고용촉진에 힘쓰고자 이번 사업을
[경기경제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부과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경우 무료로 법령검토와 자문 등 불복 청구를 도와주는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복잡한 불복 청구 과정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거나, 세무대리인 선임에 따른 비용문제로 불복청구를 망설였던 납세자, 불복절차 자체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인 국세 세무 대리인 제도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지방세는 올해 처음 도입했으며,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모두 13명의 전문가가 선임되어 있는 상태이다. 신청 가능한 납세자는 납부세액이 1천만 원 미만이며 세무대리인이 없는 개인이다. 또한, 배우자를 포함한 재산보유액이 5억 원 이하이고, 종합소득금액이 5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담배소비세·지방소비세·레저세는 신청 가능 세목에 해당하지 않고, 지방세징수법에서 정한 출국 금지 대상 및 고액·상습 체납자는 지원받을 수 없다. 도움을 원하는 납세자의 신청이 들어오면 납세자의 소득과 재산 등 요건을 검토한 뒤 대리인을 지정해 접수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선정 결과를 알려준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인 이유로 세무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경기경제신문] 시흥시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 위원장 이동준)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수제 면마스크를 제작했다. 이번 면 마스크 제작은 지난 1월 ‘사랑의 수세미 뜨기 사업’에 이은 협의체 위원 재능기부 릴레이 사업으로, 위원들이 직접 원단을 재단하고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박음질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제작한 500개의 면 마스크는 교체형 필터와 함께 포장해 정보 접근성이 낮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대상으로 우선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준 정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공적 마스크의 구입이 어려운 이웃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느꼈는데 이렇게 손수 제작한 마스크를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되며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희 정왕3동장은 “보풀이 일어난 마스크를 한 어르신이 공적마스크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 돌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면 마스크 나누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 이웃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왕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 우리 지역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동 특화사업을 지속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계획이다.
[경기경제신문] 수원시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 응원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영상은 수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4개 스포츠 선수단이 지난 3월 11일부터 보름여에 걸쳐 릴레이로 참여해 만들었다. 수원시는 3월 11일 한국전력빅스톰(남자배구) 선수단을 시작으로 17일 수원시청 씨름단, 19일 현대건설힐스테이트(여자배구) 선수단, 26일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 선수단의 응원 영상을 수원시 유튜브 채널에 연달아 공개했다. ‘수원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를 주제로 만들어진 영상에서는 ‘씨름의 희열’ 초대 태극장사 임태혁, ‘국가대표 블로킹 여왕’ 양효진(현대건설힐스테이트),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삼성블루윙즈), ‘꽃미남 센터’ 박태환(한국전력빅스톰) 등 수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선수들은 ‘밭다리로 넘겨버려!’, ‘철벽 수비로 막아!’, ‘강스파이크로 날려버려’, ‘거미손으로 빈틈없이 막아!’ 등 종목 특성에 맞춘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아 수원시민을 응원한다. 시즌이 중단된 선수들의
[경기경제신문] “2m 떨어져도 사람은 반갑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사회적 거리는 멀리하고 마음은 가깝게 두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시한다. 우선 봄꽃이 활짝 피어나는 명소들에 상춘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춘객 밀집 예상 공원 등에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한다. 수원시는 광교마루길, 서호천, 만석공원, 황구지천, 장안공원, 화서공원, 여기산공원 등 상춘객 밀집 예상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해 4월 상순에 봄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기시킨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청 벚꽃 축제와 광교마루길 벚꽃 축제 등이 취소됐다는 내용도 적극 알린다.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집중 방역의 날과 연계해 주 2회 이상 공원 내 시설물 방역을 시행하고, 불법주정차 및 불법 노점상 단속을 강화해 상춘객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정 이미지도 사회적 거리두기 테마에 맞춰 변화를 준다.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로 구성된 현재의 시정 이미지에서 형상화된 사람들의 거리를 띄워 시각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사람이 반갑습니다’라는 시정 철학 로고 역시 ‘2m
[경기경제신문]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낸 천마스크가 5만 장을 넘겼다. 수원시와 자원봉사센터는 한 달여 간 천마스크 제작을 위해 함께했던 공동작업장 운영을 마무리하고 앞으로는 재택 봉사를 통한 개별 제작만 진행하기로 했다. 수원지역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부족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극심하던 지난 2월28일부터 3월30일까지 32일간 총 5만91개의 천마스크를 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원시와 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등 작업장에 733명의 봉사자가 모여 1만9218개의 천마스크를 만들었고, 재택봉사를 통해서는 138명이 3만873개가 제작됐다.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더해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의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천마스크는 수원시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수원시청과 4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만7894개가 배부됐고, 3개 경찰서의 대민업무 담당자들을 위해 1550개가 나눠졌다. 많은 사람을 대하는 버스 기사 등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버스업체를 통해 2500개가 배분됐고, 우체국 직원들에게도 300개가 전달됐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센터에 2000개, 방
[경기경제신문] 수원시가 ‘자가격리 이탈자’ 법적 대응팀을 구성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이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 수원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를 위반한 자가 발생하면 증거자료를 확보한 후 법적 검토를 거쳐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현행 감염병 관련 법률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의해 자가격리를 위반한 내국인은 무관용 고발, 외국인은 강제 출국 조치할 수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4월 5일부터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수원시 27번째 확진자인 30대 영국인 남성은 3월 23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해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등 영통구보건소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외출해 활동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월 27일 SNS에 영국인 남성의 동선을 공개하며 “우리 시는 향후 ‘자가격리 권고 무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수원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27번 확진자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영통구보건소 조사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4
[경기경제신문] 정조가 수원화성과 장용영 군사의 모습을 보고 지은 시(時)를 새긴 ‘어제화성장대시문’ 현판이 복원돼 서장대에 게시됐다. 또 수원화성의 현판 9개는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새로 복원한 ‘어제화성장대시문’(御製華城將臺詩文) 현판은 정조대왕이 1795년 서장대에서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수원화성과 장용영 군사들의 위용에 만족감을 표현한 시를 새긴 것이다. 서장대는 수원화성에서 유일하게 어제(御製, 왕이 지은 글), 어필(御筆, 왕이 쓴 글씨)이 함께 게시된 건축물로 수원화성에서 가장 격이 높다. 화성장대 현판 글씨는 정조가 썼다. 수원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현판 원본을 복제했다. '화성성역의궤' 기록에 따라 잣나무를 사용했고, 고증 결과에 따라 바탕은 하얀색, 글자는 검은색으로 칠했다. “왕의 시문 현판은 높은 위계의 칠보문(七寶紋)을 작용하는 게 타당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테두리에 칠보문을 그렸다. 시문 현판은 원래 서장대 2층에 걸려 있었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1층에 걸었다. 수원화성의 팔달문·장안문·화서문·창룡문·화홍문·화성장대·연무대·방화수류정·화양루 현판은 보수 작업을 거쳐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수원시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