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 영통2동 문화센터가 8일 수원 영통구 217번 길 18 현지에서 문을 열었다. [8일 수원시 영통2동 문화센터 개관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센터는 유아·아동들을 위한 공간인 ‘유아도담방’,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방’, ‘인문학방’과 같은 특화시설을 갖췄다. 건강체육 프로그램 등을 할 수 있는 ‘라온찬누리방’, 미술공예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상상 예술방’, ‘다목적실’, 휴게실도 있다. 센터는 건축면적 1620.3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건축비는 41억 5000만 원이 들었는데, 도비 5억 원, 시비 36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주민 평균 연령이 33.7세인 영통2동은 수원시에서 두 번째로(첫 번째는 광교 1동) 젊은 동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도가 무척 높다. 2001년부터 주민센터 2~3층에서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프로그램실이 3개에 불과하고, 공간이 비좁아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1300여 명이 22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문화센터 건립으로 프로그램은 두 배 이상, 참여 주민 수는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
【경기경제신문】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쏟고 있는 수원시가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방한복(점퍼) 370벌을 선물했다. [염태영 시장이 어르신들에게 방한복을 입혀주고 있다] 수원시는 8일 권선구 세류3동주민센터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박흥수 권선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고, 폐지 수집 일을 하는 어르신들을 대표해 나온 4명에게 방한복을 전달했다. 2016년 7월 말 현재 수원시가 파악한 폐지 줍는 어르신 수는 548명에 이른다. 장안구가 189명으로 가장 많고 팔달구가 188명, 권선구가 121명, 영통구가 50명이다. 폐지 줍는 어르신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다. 28.5%가 기초생활수급권자이고 52.6%는 중위소득 50% 이하다. 수원시는 중위소득 50% 이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370명에게 방한복을 지원했다.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소득의 중간을 뜻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중위소득 50% 이하를 빈곤층으로 분류한다. 수원시는 2014년 2월에도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의 지원을 받아 폐지 줍는 어르신 450명에게 방한복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1
‘중고차 신용 무관 전액 할부!’, ‘아파트 파격 할인 분양!’ 【경기경제신문】거리 곳곳에 걸려있는 광고 현수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다. 대부분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내건 ‘불법 현수막’이다. 수원시가 3월부터 11월까지 ‘불법 현수막 휴일 기동 단속’을 벌여 시내 불법 게시 현수막 1700여 장을 철거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했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업자들이 휴일을 틈타 불법 유동 광고물을 게시하자 수원시는 각 구청 단속과는 별개로 집중 단속을 시행했다. [수원시 단속반이 신호등 사이에 설치된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수원시 도시디자인과 직원들로 구성된 단속반은 주로 시, 구 경계지역 등 단속 사각지대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을 휴일·새벽·연휴 등 단속 사각 시간대에 철거했다. 3~5월 970여 장, 9~11월 730여 장의 불법 현수막을 제거했다. 횡단보도, 가로수 사이에 설치해 놓은 불법 현수막은 보기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보행자 통행에도 불편을 끼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매일같이 불법 현수막이 게시되는 상습 설치 지역에는 단속반을 상주시키고, 이동 단속 등 여러 방법울 동
【경기경제신문】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재선)는 8일 조례안 및 예산안을 의결하고 올해 공식 상임위활동을 마무리했다. 제32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이날 도시위원회는 수원시 화산체육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위원회 소관부서에 대한 올해 2회 추경예산안 및 2017년도 예산안을 원안가결했다. 위원회는 2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예산안을 예비심사했다. 1소 위원회는 홍종수 위원장과 김진우, 조석환, 유재광 의원이, 2소 위원회는 유철수 의원장과 심상호, 장정희 의원으로 구성됐다. 201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결과 일반회계 22건, 10억 9천만원을, 특별회계 4건, 6억 6천만원을 삭감해 총 17억5천만원을 감액 조정했다.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131억 9백만원 당초안대로 통과됐다. 201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2763억 원, 특별회계 1200억 원으로 총 3,963억 원 규모이며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이재선 위원장은 "타당성 여부와 행정절차의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과도하게 증가된 예산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했다
【경기경제신문】수원시의회는 의정토론회를 열고 양성평등기본조례의 문제점과 한계를 넘어 실질적 성평등이 갖는 개념의 조례 개정을 논의했다. ‘양성평등’이 다양한 성에 대한 평등이 아닌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단어의 모호성 때문에‘성평등’이란 용어로 조례를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성차별은 남녀 사이에서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계급과 계층, 인종과 장애여부와 성적지향에 따라 그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한 행정 현장에서 성차별적인 현실이 고려되지 않고 성평등은 남성과 여성의 수를 동수로 인식하는 기계적 양성 평등이 강조됨에 따라 실질적 성평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지난 7일 오후 의회세미나실에서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토론회에는 최영옥 의원과 조명자 문화복지교육위원장, 백정선 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형옥 박사의 ‘양성평등기본법 및 31개 시군 (양)성평등기본조례현황’발표를 시작으로 토론자들의 성평등 조례와 관련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좌장을 맡은 최영옥 문
【경기경제신문】수원시 거버넌스(민관 협치) 행정의 대표적인 결실로 꼽히는 ‘주민참여예산제’의 2016년 활동 보고대회가 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각 구 지역회의, 분과위원회 위원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해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장안·영통·권선·팔달구 주민참여예산제 지역회의와 도시환경·건설개발·일반행정·문화복지분과 등 각 분과별로 활동성과를 발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수원시 예산편성에 시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시민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 편성을 제안하고, 사업 진행을 점검한다. 각 위원회는 한 해 동안 주민참여예산제 관련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 예산 집행 현장 점검 등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주민참여예산제를 알리고, 예산제가 적용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했다. 영통구는 5월에는 ‘우리 동네 주민참여예산 3일간의 유람’ 행사를 열어 참여예산을 알리고, 제안서를 신청받았다. 팔달구는 ‘우리 동네 3일간의 유람’ 행사 20여 회, ‘찾아가는 예산제안 설명회’를 10회 열었다. 73건의 예산제안을 신청받아 19건이 반영됐다. 권선구는 주민참여예산제 지역회의를 5
【경기경제신문】수원화성을 비롯한 수원시 주요 지역이 7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로부터 인문기행 특구로 지정받았다. 수원인문기행 특구는 핵심권역인 수원화성과 함께 부국원 건물, 옛 농촌진흥청 부지, 축만제 일원 등 주변권역으로 140만4148㎡ 규모다. 축만제는 지난 10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가 지정하는 국제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다. 시는 2021년까지 568억 2200만 원을 들여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 ▲근대 역사 기행 ▲문학 기행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 9개 세부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에서는 정조대왕 무예 24기 공연의 상설화, 궁중 식생활 및 예절 문화의 관광 상품화, 수원화성문화제와 팔달문시장의 세계화 사업을 진행한다. ‘근대 역사기행’에선 2021년까지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행궁동 동신교회부터 수원역, 옛 농촌진흥청(권선구 서둔동), 서호저수지까지 약 6km구간을 근대 역사기행 탐방로로 만든다. 또 2017년부터 부국원 부지에 8억 8천만 원(7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근대 역사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부국원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경기경제신문】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한국음식의 이해를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한국음식 인문학 강좌를 13일과 20일 오전 10시 수원 권선구 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밥으로 본 한국 음식문화’(13일), ‘발효의 미학! 김치의 인문학적 이해’(20일) 등 2가지 주제로 진행해 한국음식에 깃든 멋과 맛을 소개할 예정이다. 13일 강좌는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가, 20일에는 고은정 자연발효음식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방문, 전화, 팩스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nongup.suwon.go.kr)를 참조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경제신문】수원남부경찰서모범운전자회(회장 이향환)는 7일 법원사거리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버스가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거나 정류장이 아닌 곳에 정차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안전교통캠페인을 했다. 수원남부경찰서모범운전자회를 비롯한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해 버스 정류장 제자리 정차하기 운동을 벌였다. 이병규 수원시 대중교통과장은 “정해진 위치에 정차하지 않는 버스가 종종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사님들이 안전운전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기경제신문】색다른 책이 있다. 동화책이 아닌데, 한 페이지에 글은 길어야 여섯 줄, 글자는 80자가 넘지 않는다. 그림도 있다. 책 내용 중에 조금 어렵다 싶은 단어가 나오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준다. ‘느린 학습자를 위한 새로운 문학 읽기’라는 부제가 붙은 '목걸이'이 이야기다. 수원시와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펴낸 이 책은 발달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프랑스 작가 모파상(1850~1893)의 단편 소설 「목걸이」를 읽기 쉽게 각색했다. 「목걸이」는 ‘가난해서 슬픈 마틸드’, ‘파티에 간 마틸드’, ‘돈을 버느라 고생한 마틸드’ 등 8장으로 이뤄져 있다. 4~6페이지를 읽으면 한 장이 끝난다. 책의 구성, 내용 등을 발달 장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췄다. 친절한 설명도 곁들인다. 소설의 주인공 마틸드가 목걸이를 잃어버려 당황하자 남편 루아젤이 경찰서에 가서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음 페이지에서 경찰서에 신고하면 왜 목걸이를 찾아주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소설의 주요 장면을 표현한 삽화도 눈길을 끈다. 발달 장애 2급인 홍석우(수원 장안고) 학생이 그렸다. 그림을 모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