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건립 당시 모습에 더 가까워진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올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를 시작한다. 남수동·지동 일원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25년 전 수원화성 축성 당시 모습으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남수동 일원에 대규모 ‘한옥체험마을’을 조성한다. 1989년 10월, ‘화성행궁 복원’이라는 열망을 품은 시민들이 ‘화성행궁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첫발을 뗀 ‘화성행궁 복원사업’은 33년 만에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당시 추진위원회는 ‘화성행궁을 복원해 화성의 얼과 뿌리를 되찾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화성행궁 부지에 신축 예정이던 수원의료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수원시는 1995년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해 2003년 완료하고 이듬해부터 2단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2단계 복원사업 대상은 우화관, 별주 등 1단계 사업에서 복원하지 못한 시설이다.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된 화성행궁은 총 576칸 규모 정궁 형태인데, 1단계 복원공사에서는 482칸만 복원됐다. 화성행궁 중심 권역 좌우에 초등학교와 민가가 있어, 수원시는 ‘단계별 복원’을 택했다. 1단계 복원사업은 발굴
[경기경제신문]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6일까지 3개 오케스트라의 신규단원을 모집 한다고 밝혔다. 오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3개의 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물향기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청소년 기타 오케스트라’는 오산시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 촉진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신규단원 모집 대상은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17명, ‘물향기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10명, ‘청소년 기타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40명으로 오산시 관내 거주 혹은 관내 학교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단원들은 전문 강사에게 무상으로 악기교육을 받으며 악기도 무상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또 각 오케스트라 수업 개강에 맞춰 1년간 정규수업 이외에 합동연주, 특별수업, 여름캠프를 비롯해 오산 관내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며 코로나19를 대비해 온라인 수업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의원이 지난 20일 샘터문학이 주최하는 제9회 샘터문학상 공모전에서 시 부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신인문학상 당선은 작가로 등단을 알리는 통과의례란 점에서 현역 정치인이 시인으로 등단하는 이색적인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권 의원은 2020년 샘터문학상 공모에 ‘벌초외 4편’을 응모해 당선됐으며 수상작 ‘엄니의 작은집’은 부모님에 대한 자전적 추억을 서술한 서정시로 권 의원의 부모님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담았다. 수상에 대해 권 의원은 “뜻밖의 수상소식에 살아생전 자식이라면 벌벌 떠시던 부모님이 더욱 그립고 보고 싶어졌다”고 밝히고 “아버지가 쉴새 없이 구해주셨던 책에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고 어머니의 삶의 모습은 화수분 같은 시상을 가져다 주셨다”며 “앞으로도 글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고 숨 쉬는 일상 하나하나를 기록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당초 작년 말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시상식이 미뤄져오다 해가 바뀐 20일 중랑문화원에서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기경제신문] 시흥문화원은 2021년 300주년을 맞는 호조벌을 기념하기 위한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 문화공동체 숨두레’를 추진한다. 오늘 2월 26일 정월대보름 행사인 ‘축원의 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연중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문화원은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의 슬로건으로 ‘문화공동체 숨두레’를 내걸었다. 생명을 뜻하는 ‘숨’과 공동체를 뜻한 ‘두레’를 조화시켜 호조벌의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생태자원이자 삶의 터전인 호조벌을 공유하는 시흥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 문화공동체 숨두레는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시명절과 연계한 행사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호조벌을 체험하고 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공연과 전시의 주체가 되는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300일 동안 300명의 클라우드펀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사업 ‘두레 나눔 300’, 호조벌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산책로를 개발하는 ‘호조벌 플로킹’ 등의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어 시민들이 공동체 정신으로 살아 숨쉬는 시흥시를 직접 만들어가는 계
[경기경제신문]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은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찬 새해맞이를 위해 ‘2021 신년음악회’를 기획했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오는 2월 26일 저녁 7시 30분에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젊은 국악인들의 색다른 국악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젊은 국악인 송소희, 두번째달, 김준수 등이 참여한다. 국악 신동으로 12살 때 스타킹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국악 아티스트 송소희는 전통 음악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밴드 등 다른 장르와의 협연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으며 국악 중에서도 민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송소희는 그 재능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번째달은 MBC드라마 ‘아일랜드’, ‘궁’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개 부분을 석권하고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악 부분을 수상을 한 실력파 밴드로 서양의 여러 민속음악을
[경기경제신문]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상설 기획공연 <토요키즈클래식>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6일(토) 오후 3시 온라인(용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으로 선보인다. 지난 10월 3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좌석 거리두기’를 비롯한 철저한 방역 하에 <토요키즈클래식>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용인시 키즈카페발 확진자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 이르며 어린이 관련 대면 공연이 취소되었다. 이같은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재단은 이번 <토요키즈클래식> 콘텐츠를 영상 촬영하여 약 1개월 동안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토요키즈클래식> 영상 공연은 일반 어린이 관객은 물론,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약 865개소와 관내 거주하고 있는 가족 관객을 타깃으로 제작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용인시민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장소 불문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폭 넓게 함양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 주제는 기존 11월과 12월 공연을 1부, 2부로 나누어 한 번에 두 가지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게 제작했다. 1부 ‘금
[경기경제신문] 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박물관은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서풍만리-조선 서예 500년’을 개최한다. 서예의 가장 이상적인 서체라는 평가를 받는 ‘추사체’를 창안해 당대 서예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중국·일본까지 명성을 떨친 추사 김정희의 작품 등 100여 점을 전시한다. ‘연담대사탑비명’ 등 추사 김정희의 작품 3점과 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오준의 서첩, 정조대왕이 명필로 인정했던 송하 조윤형의 서첩 등을 소개한다. 조선 임금들의 글씨도 볼 수 있는데, 조선 후기 문화 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와 정조의 친필 글씨 9점이 전시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예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신문]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건축가 김중업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주한프랑스대사관’ 모형 순회전시를 12월 18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안양시립석수도서관에서 개최한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2017년부터 박물관 소장품 확충 및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김중업 건축 작품모형을 제작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 중 ‘주한프랑스대사관’ 모형을 선보이는 첫 번째 순회전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건축가 김중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서 1960년 그의 설계 이후 1962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경사진 대지 위에 네 개의 건물을 보행자의 시각 전개에 따라 조화롭게 배치했으며 대사 집무실의 곡선형 지붕과 대사관저의 직선적 지붕을 정교하게 계산해 시·지각적 건축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사 집무실의 지붕은 한국 전통건축의 지붕이 갖는 조형미를 강조한 것으로 중요하게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후 수차례 증·개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원형과 많이 달라져 현재는 복원 및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모형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원도면을 중심으로 새롭게 제작했고 이를 안양시립석수도서관을 시작으로 관내 공공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순회전시
[경기경제신문] 수원화성박물관이 정조대왕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사진전 ‘융건릉 원찰, 수원 화산 용주사’를 연다. 12월 18일부터 4월 4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220년 전 수원부 화산에 조성된 정조대왕 왕릉인 건릉과 1790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창건한 왕실 원찰인 용주사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회다. 원찰은 망자의 화상이나 위패를 모시고 원주의 명복을 빌던 법당이다. 사진전은 정조대왕 건릉, 수원 화산 용주사, 여민동락의 용주사 등 3부로 구성된다. 정조대왕 서거, 건릉 조성 과정, 용주사 창건과정 등을 보여주는 건릉·용주사 사진과 관련 유물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건릉과 용주사의 100여 년 전 유리건판·사진엽서 건릉지와 정조대왕 초장지 부장품 등을 볼 수 있다. 1962년 용주사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 사진, 1976년 용주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사진 등 1950~80년대 사진도 볼 수 있다. 정조대왕은 1789년 수원부 화산에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융릉을 조성하고 이듬해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용주사를 창건했다. 용주사는 조선 후기에 국왕의 지휘 아래 창건된 유일한 원찰이다.
[경기경제신문] 안성맞춤아트홀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기획해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창작 14주년 맞은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갈등을 유쾌하게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초연 당시 객석율 90% 이상을 유지하며 신성록, 엄기준, 오만석 등이 거쳐 간 유명 작품이다.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공감대 형성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관객들이 즐길 수 있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이 작품은 2010년 공유, 임수정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옮겨져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 저녁 7시 30분과 25일 오후 2시, 5시에 각각 100분 동안 진행되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티켓은 안성시민에게만 판매된다. 또한 1000석 규모 대공연장 객석의 30% 미만인 144석만 판매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며 아트홀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가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출입자 명단 관리도 이뤄진다. 티켓가는 전석 3만원이며 안성시민은 15%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