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7일 구름산초등학교, 소하중학교, 소하고등학교, 광휘고등학교 일대 현장을 방문하여 학부모, 학교 관계자와 함께 학교별 현안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30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 간담회를 열어 학교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박 시장이 간담회에서 학교별 현안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학부모들과 한 약속을 지키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구름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안전시스템 구축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소하중학교 급식실 운영 상황을 체크하고 소하고등학교와 한내천의 경계인 노후화된 담장 시설을 살펴보았다. 이어 광휘고등학교로 이동해 충현중학교와의 사이 2차선 도로 횡단보도의 안전상 문제점을 점검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현장에 함께한 관계 부서장들에게 간담회에서 제기한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 통학 안전 등 건의 사항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비롯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날 광휘고등학교 현장에서는 상황을 지켜보던 학생이 횡단보도 안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해 시선을 끌었다. 학생은 “횡단보도 양쪽 길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로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횡단보도로 진입해 위험할 수 있다”며 “자전거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안전시설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학생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횡단보도 양쪽 통행로를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홍미숙 광휘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내부 시설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통학로 환경 개선 등 시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현장을 보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교육 발전을 위해 현장을 함께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해 주신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현장의 소리를 듣고 같이 공감하며 상생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