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고양특례시는 지난 7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승강기 스마트 관제 플랫폼’을 활용한 사고·고장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승강기 사고 위험이 증대됨에 따라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통해 초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고양특례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일산소방서, 일산서부경찰서, 고양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가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됐다. 공동주택 승강기 관리자 등 승강기 관리주체 1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실제 승강기 고장 및 범죄 상황을 연출하고, 승객 구출 과정을 연습했다. 또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동원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시의 승강기 안전을 위해 힘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고양파주지사 및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에 대한 감사패 및 감사장이 수여식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먼저 승강기가 운행 중 정지해 승객이 갇히는 상황을 연출했다. 승객이 비상통화로 신고한 후,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초기 대응부터 119구조대의 현장 출동 및 구조 활동까지 이뤄졌다.
두 번째로는 승강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범죄 상황을 가정했다. 승강기 내부에 설치된 IoT 안전장치가 응급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신고해 신속하게 이용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은 IoT 기술을 활용해 승강기 내에서 승객 쓰러짐, 폭행, 갇힘 등 안전사고를 자동으로 감지ㆍ전파해 사고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23년 킨텍스 제2전시장에 설치돼 안전관리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학천 기후에너지과장은 “이번 훈련이 승강기 안전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승강기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