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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미래를 위한 첫걸음, 광명시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장 이재한

【기고문】 지난 9월 11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광명시는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강력한 유치 의사를 밝혔다.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과학고 유치가 광명시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에 적극 찬성한다.

 

과학고 유치를 통해 광명시는 경기도 남부권 교육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고, 교육 자족 도시로 성장할 중요한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현재 경기도 북부에는 경기북과학고가 의정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남부권에는 과학고가 없어 교육적 불균형이 심각하다. 특히 대학이나 특수목적고등학교가 전무한 광명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소외된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광명시는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과학고를 유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 1999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이래, 광명시는 면학 분위기와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민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러한 환경은 과학고 유치 후 학생들이 최적의 학습 조건 속에서 학문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광명시는 미래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경기 남부권의 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광명시흥, 하안2, 학온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젊은 인구 유입이 예상되며, KTX광명역,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여 광명 과학고가 남부권의 대표적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

 

광명시는 이미 과학고 학교 부지를 확보하고, 광명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과학고 유치를 위한 교육과정을 지역의 특화 산업과 연계할 준비를 마쳤다. 예를 들어, 3기 신도시 모빌리티 특화도시와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 등을 과학고 교육과정에 접목하여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과학고 신설을 넘어 지역 특화형 과학 교육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시민들의 높은 지지도 광명시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뒷받침한다. 과학고 유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6,618명 중 95.69%의 시민이 찬성 의사를 밝혔으며, 학부모 찬성률은 97.2%에 달했다. 이렇듯 자녀 교육에 대한 기대감과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열망이 높은 만큼, 민·관이 힘을 모아 과학고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루어야 한다.

 

이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과학고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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