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와 (사)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상임이사 이준하)가 오는 8월 캄보디아 시엠립 주 ‘수원마을’에 청소년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두 기관은 지난 20일 수원시국제교류센터에서 ‘2017 수원시 청소년 해외봉사단 파견 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40명, 대학생 6명으로 이뤄진 해외봉사단은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주 프놈끄라옴에 있는 ‘수원마을’을 방문한다. 화장실 페인트칠 등 봉사활동과 2016년 설립된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문화교류활동을 할 예정이다.
노만호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장은 “청소년 해외봉사단 활동은 캄보디아에 대한 수원시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마을’은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다. 2004년 캄보디아 시엠립 주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시는 2007년부터 시엠립 주의 빈곤 지역 프놈끄라옴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해 프놈끄라옴 마을에 ‘수원마을’이란 이름을 붙이고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교육으로 마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수원중·고등학교를 건립했고, 화장실·우물 설치, 의류·컴퓨터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마을 주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위생교육을 위해 현지 간호사가 상주하는 기초 진료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