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5일 중국 베이징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교통컨벤션, 지속가능 교통에 관한 세계 시장 포럼’(World Transport Convention, International Mayors Forum on Sustainable Mobility)에 참가해 수원시의 사람 중심·환경 친화 교통정책을 소개했다.
![[‘제1회 세계교통컨벤션, 지속가능 교통에 관한 세계 시장 포럼’]](http://www.ggeco.co.kr/data/photos/201706/news/images/143_L_1496652540.jpg)
올해 처음 열린 ‘세계교통컨벤션’은 전 세계 교통 관련 정책 담당자, 교통 전문가, 교통 관련 활동가 등이 참석해 세계 각국의 교통 관련 첨단기술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교통에 관한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일본 도야마, 중국 난징, 선전, 충칭 등 생태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의 시장·교통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저마다의 정책과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수원시 대표로 참석한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업의 성공 사례로 발표를 시작했다. 곽 실장은 “우리시는 지난 2013년 화석연료가 고갈된 이후를 가정해 친환경 생태교통 도시의 모델을 제시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세계 최초로 개최한 바 있다”며 “자동차 중심의 교통 패러다임을 생태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곽 실장은 이어 ‘자동차 없는 날’ 사업을 소개했다. “우리시는 2014년부터 동별로 한 달에 하루 자동차 없는 날을 정하고 각종 거리문화 행사를 기획해 추진하는 ‘자동차 없는 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4년 시내 4개 지역에서 시작해 올해 16개 지역, 내년에는 20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도 ▲스마트폰 앱으로 시내 어디서든 공영 자전거를 검색해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대여소 없는 공영 자전거 시스템’ 추진 ▲전기 자동차 확대·보급을 위한 지원 사업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트램’(노면전차) 도입 사업 등 수원시의 특화된 생태교통 정책을 소개해 포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례발표 이후 포럼 참석자들은 ▲생태교통 사업의 지속적 추진 ▲자전거 등 녹색 교통 활성화 ▲기후 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 등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곽호필 실장은 “지구 온난화를 막는 제일 나은 방법은 생태교통 활성화”라며 “우리 시가 생태교통이라는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 좋은 정책들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