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2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아동복지시설 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여름철을 맞아 사소한 부주의만으로도 아동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아동복지시설 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다.
수원시 74개 아동복지시설의 영양사·조리원 등 급식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식중독에 대한 이해 및 예방 요령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급식 시설 및 급식 종사자 위생관리 등을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한 경기도 보건환경원구원의 박난주 연구사는 “식중독균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35~36℃ 정도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여름철에는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사는 이어 “장염 비브리오 1마리가 100만 마리로 증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4시간”이라며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집단 식중독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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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요보호(要保護) 아동’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정 자녀 등 생활여건이 어려운 만 18세 이하 아동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이다. 수원시의 경우, 2017년 6월 1일 기준으로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74개 아동복지시설에서 아동 1841명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