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원클릭시스템을 통한 시-교육청-학교 간 사업매칭을 완료하고 올해 교육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간 ‘2020 시흥교육사업 원클릭시스템(통합공모)’(이하 원클릭시스템)을 진행하며 시-교육청 교육사업 전반에 대한 학교별 사업 매칭을 최종 완료했다.
원클릭시스템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교육청-학교 간 교육사업 통합공모 매칭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제거하고 각 학교에 필요한 교육 사업을 온라인상에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각 사업별로 수반되는 ‘접수-심사-수정-통보’ 과정도 일원화해 지원한다.
올해 원클릭시스템 교육사업은 지역화폐,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시흥밸리 등 시흥시의 미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미래교육과정’(중등)을 신설해 ‘창체+마을교육과정’ 및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교사’ 프로그램에서 세부 과목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모니집단상담’(초등)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 프로그램으로, 기존 ‘학교폭력예방교육/인성교육’을 개편했으며, 최대 12회에 걸쳐 학생 간에 친밀감 형성 및 공감·존중을 배우며 관계를 개선하게 된다.
이번 원클릭시스템은 1·2차로 진행, 총 36개의 시-교육청 교육 사업에 대한 학교 매칭과정을 지원했다. 16개 기관 및 부서, 21개 팀이 참여하고, 32명의 장학사·교사·실무팀장 등이 심사·컨설팅 위원으로 선정돼 학교 교육과정에 들어갈 교육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심사를 거쳐 시-교육청 사업예산 47억5,200만원 중 교육경비보조금 31억7,100만원, 강사 지원 사업 2,587학급이 결정됐다.
다가오는 4월, 실무협의회에서는 통합심사에서 논의된 ‘기초학력 증진’ 및 ‘아동폭력예방’ 등 각 부서의 유사사업들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사업 지원을 위한 단계적인 업무계획을 준비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