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기후변화로 폭염의 발생빈도 증가에 대비해 취약계층 피해예방과 냉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쿨루프(Cool Roof)′ 사업을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쿨루프 사업은 시흥시에서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반사 효과가 있는 밝은 색 차열페인트를 칠해 지붕(옥상)이 직접 받는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건물내부 온도를 4~5℃ 낮추고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평균 20%의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는 어르신들이 머무는 경로당 15개소를 선정완료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4월 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름철 건물온도를 측정해 폭염차단 효과가 클 경우, 적용 가능한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 세계적인 기상온난화 현상으로, 올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발생 우려가 높다” 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폭염대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