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기분전환 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필요하다.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시원한 냉면도 좋고 매콤한 비빔국수도 좋다. 휴가 삼아 경기도 누들로드는 어떨까? 산티아고 순례길은 당장 못 가도 경기도 국수 순례길은 언제라도 떠날 수 있다. ◈ 경기도 대표 인생 막국수 ‘여주 천서리 막국수촌’ 막 만들어 먹는 국수라는 막국수. 소탈한 이름을 가진 막국수는 언제 만나도 반가운 음식이다. 남한강이 잔잔히 흐르는 여주 천서리는 1978년 평안북도 강계 출신의 실향민이 이곳에 막국수 집을 연 것을 시작으로 2000년경에는 약 30여곳의 막국수 집이 밀집했던 곳이다. 지금은 강계봉진막국수, 홍원막국수, 천서리막국수 등 10여곳의 막국수 집이 2대, 3대에 걸쳐 전통을 잇고 있다. 천서리 막국수는 매콤한 양념의 비빔막국수가 제맛이다. 묵직한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육수를 자박하게 붓고 바로 삶은 메밀면을 돌돌 말아놓는다. 고명으로 신선한 오이와 무를 채 썰어 올리고 비법 양념장을 넣는다. 맨 위에 삶은 달걀을 올리고 김 부스러기를 넉넉하게 뿌리면 완성. 과정은 간단하지만 과정에 담긴 정성은 쉽지 않다. 살짝 쏘는 기분 좋은 매운맛이 지
【경기경제신문】‘네버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가 있는 ’용인‘. 용인에 가보면 예로부터 산수가 수려한 고장으로 유명, 이곳에는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유서깊은 숨은 명소가 많이 산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여러 곳을 찾아가 본 경험에 비추어 용인은 누구나 와서 힐링을 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곳이 풍성하다. 수도권 남부의 핵심도시인 이곳은 이미 널리 알려진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외에도 용인자연휴양림, MBC드라미아, 한택식물원, 세중옛돌박물관, 등잔박물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있어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휴양도시이다. 용인시 랜드마크인 용인명소가 어디에 있을까? ■ 역사 속 가볼 만한 곳 - 정몽주 선생 기리는 포은문화제, 조광조 선생 모신 심곡서원 [심곡서원] 포은 정몽주 선생은 기울어 가는 고려왕조를 위해 끝까지 절개를 지키다 선죽교에서 죽임을 당한 충절의 표상이자 조선시대 통치이념이었던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정치 사상가라는 것은 역사를 조금 알면 다 아는 사실이다. 현재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역사드라마 ‘정도전’에서는 고려시대 충절의 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