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기획전 《땅속의 땅, 전곡 The Hidden Ground, Jeongok》을 2026년 5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2022년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조사한 전곡리 85-12번지 일원 유적의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다. 지난해부터 박물관이 위탁 보관을 시작한 출토 석기를 중심으로,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땅 아래에 남아있던 시간과 공간, 석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땅의 기억, 가장 오래된 땅속으로’에서는 전곡리 85-12번지 지표 아래 켜켜이 쌓인 층위를 따라 내려가며 가장 오래된 시간의 자리를 보여준다. 2부 ‘깊은 땅, 오래된 돌’에서는 가장 아래층에서 출토된 대형 석기를 시작으로, 위쪽 지층으로 올라가며 달라지는 석기들을 통해 전곡리의 오랜 기술 변화와 생활 흔적을 소개한다. 3부 ‘땅을 기록하는 사람들’에서는 발굴일지, 조사 장비, 행정문서, 보고서 등 발굴의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조사자들의 손길을 조명한다. 4부 ‘땅속으로 들어가요’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공
[경기경제신문] 경기도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관람객을 보다 다정하게 맞이하기 위한 참여형 전시 《눈-길》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5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전시로, 작품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며 자신만의 감상 방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눈-길》은 미술관 외부에서 시작해 로비와 전시장을 거쳐 다시 바깥으로 이어지는 동선 속에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강익중의 〈내가 아는 것〉을 시작으로 김승영의 〈물징검다리〉, 권기수의 〈레이어〉, 주세균의 〈신념을 세우다〉, 유현미의 스틸라이프 시리즈, 박경률의 〈미팅 플레이스〉, 이원석의 〈창밖의 남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은 공간을 이동하며 작품과 함께 자신의 눈-길을 따라가게 된다. 이번 전시는 보는 방식에 주목한다. 관람객은 걸음을 옮기고, 멈추고, 다시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경험하며, 같은 공간 안에서도 서로 다른 시선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을 하나의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감각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열린 장면으로 제시된다. 전시와 연계
[경기경제신문] 2026 화성행궁 야간개장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 ‘화성만개/花聲滿開 : 꽃의 소리, 만개하다’가 2일 저녁 화성행궁 낙남헌 앞마당에서 열렸다. 개막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 국악인 남상일, 퓨전 국악 밴드 ‘프로젝트 락’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전통의 깊이와 현대의 감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개막공연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야간개장한 화성행궁에서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화성행궁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봄밤의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5월 1일 시작된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이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저녁 9시 30분까지 화성행궁을 관람할 수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스토리화해 공간별로 테마가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거닐며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화성행궁을 ▲환영의 빛 ▲몰입의 빛 ▲놀이마당 ▲사색의 공간 등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해 3차원(3D) 홀로그램, 레이저 연출, 나비 드론, 달빛 윤무 사진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유여택에서 무예24기 야간 특별공연(5~8
[경기경제신문]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 신베이시 십삼행(十三行)박물관에서 개최된 '2026 뉴타이베이시 국제 고고학 포럼 및 축제'에 참여해 국제 학술 교류 및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6 뉴타이베이시 국제 고고학 포럼 및 축제'는 대만 신베이시 십삼행박물관이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고고학 유적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특히 본 축제는 연천 구석기 축제를 참고하여 시작됐으며,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 속에서 발전해 왔다. 이번 포럼은 ‘Archaeology, Maritime Culture, and Sustainability(고고학, 해양 문화, 그리고 지속가능성)’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만 내 다양한 국·공립기관과 관련 학과 대학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 총 7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과 국립해양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이 함께했다. 특히 한국 기관의 참여는 초기 전곡선사박물관 중심의 교류에서 출발해, 이한용 관장의 지속적인 국제 협력 노력에 힘입어 국립해양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 등으로 확
[경기경제신문]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2026년 4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색동: 우주 오페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 2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백남준의 행성’의 첫 프로젝트이자, 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 전시이다. 《색동: 우주 오페라》는 백남준이 사유한 우주를 어린이의 감각과 상상력으로 재구성한다. ‘색동’이라는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 이 전시는 다양한 색이 이어져 하나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구조를 통해 차이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은유한다. 동시에 ‘동’을 아이 ‘동(童)’으로 새롭게 읽어, 어린이의 시선으로 우주를 경험하도록 이끈다.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과 동시대 예술 작업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우주’, ‘연결되는 세계’, ‘실험하는 몸’의 세 장면을 통해 백남준의 철학이 오늘의 감각 속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보여준다. PART 1. 우주 미로 사이로 전시의 시작은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라는 백남준의 사유에서 출발한다. 이 공간은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변형되는 우주를 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된다. 실험적 작업을 이어온 예술공동체 진달래&박우혁의 '
[경기경제신문] 수원목양교회(담임목사 유태민) 시니어 아카데미 회원 28명은 지난 29일 고양꽃박람회, 신김포농협 공동육묘장, 애기봉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봄을 맞은 다양한 현장을 찾아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현장 견학에서 회원들은 먼저 고양꽃박람회장을 찾아 전 세계 다양한 화훼류와 수준 높은 정원 예술을 관람하며 문화 향유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김포시 ‘신김포농협 벼 공동육묘장’을 찾아 자동화·기계화된 최신 벼 육묘 시스템을 확인하며 농업 기술의 발전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신김포농협 박호연 조합장은 “공동육묘장과 같은 시설은 농가의 노동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농협은 단순한 금융·유통 기능을 넘어, 농업인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는 북한 땅이 내려다보이는 최전방 전망대에서 안보 교육을 받았다. 회원들은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기도와 소회를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장경자 권사는 “화사한 꽃들을 보며 마음이 한결 밝아지고 공동육묘장에서는
[경기경제신문]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크라우드펀딩 기부 체험 프로그램 ‘온기 이음’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자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아동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문화복지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온기 이음’은 체험객의 참여가 기부로 이어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체험객이 1명 모집 시 소외계층 아동 1명에게 도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1:1 매칭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자신의 가치관을 소비로 표현하는 ‘미닝아웃(Meaning-out)’ 트렌드에 발맞춰 참여자에게는 일상 속 나눔의 경험을, 아동에게는 새로운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초벌 도자기에 다양한 도구와 물감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핸드페인팅 과정으로 구성되며 ▲알록달록 흙 도화지 ▲나의 꿈 그리기 ▲붓끝으로 빚는 일상 ▲우리 가족 행복 한 그릇 등 유아·학생·성인·가족 대상별 프로그램이 총 4종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7월 29일까지 컬처모아 크라우드펀딩 온오프믹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경기도자미술관 토락교실을 방문해 체험에 참여하게
[경기경제신문] 수원문화재단 정조테마공연장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 '정조무예마을의 어린이 용사들'의 상반기 교육이 접수 마감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조테마공연장은 지난 16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했고, 8회차 교육이 모두 마감됐다. 지난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당시에도 참여자 만족도 4.9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올해 역시 운영 전부터 많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됐다. ‘정조무예마을의 어린이 용사들’은 국가유산 보물 『무예제보』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전통 무예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예술 놀이 교육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부채를 활용한 무예도구 만들기와 표현활동 등 단순한 역사 학습이 아닌 예술과 전통이 결합한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은 수원문화재단 2기 유아동 예술교육가로 활동 중인 이현지 강사가 진행하며, 놀이와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원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조무예마을의 어린이 용사들’은 지난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올해도 많은 관심 속에 접수가 마감됐다”며 “오는
[경기경제신문] 백남준아트센터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은 백남준 20주기와 이화여자대학교 창립 140주년을 맞아, EMAP 2026 (Ewha Media Art Presentation)과 연계한 백남준 특별전 《백남준,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를 2026년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한다. EMAP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이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초빙된 것을 계기로 2001년에 시작된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로, 올해로 15회를 맞이한다. 《백남준,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는 EMAP 2026의 주제 《천만은죽: 기후의 시간》에 맞추어, 백남준을 미디어 생태학자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한다. 텔레비전과 비디오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과 기계, 자연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지 탐구했던 백남준의 선구적인 사유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시 작품은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과 비디오 아카이브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1960년대 백남준의 초기 텔레비전 실험 연구를 엿볼 수 있는 'TV 왕관'을 비롯해, 미국 WGBH 방송국과 협업하여 제작한 미국 최초의 비디오아트 프로그램 '매체
[경기경제신문]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5월 3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인류의 시간과 문명을 조망하는 '전곡선사 AI 시네마 로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경기 문화예술로 원(Circle)+31’ 사업의 일환으로, 재단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통합 문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구석기 연구의 흐름을 바꾼 연천 전곡리에서 ‘과거와 미래의 연결(Fusion & Bridge)’을 주제로 한 AI 영화제가 열린다. 인류 최초의 도구인 주먹도끼가 발견된 장소에서 최첨단 기술인 AI로 구현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류 문명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제시한다. 관람객은 선사시대부터 공상과학(SF)에 이르는 다양한 서사를 따라가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제1부 ‘AI Cinema’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총 11편의 AI 영화가 상영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주영·이지형 감독의 ‘전곡리 주먹도끼 : 묻혀 있던 과거를 깨운 돌’, 윤희순 감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