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도의원은 7월 16일 경기도청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와 일본 가나가와현 간의 우호와 협력 증진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이 자매결연 35주년을 맞아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가나가와현 지사가 체결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정윤경 부의장을 비롯해 이제영 미래과학협력위원장, 이채명 의원, 윤재영 의원, 안계일 의원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은 1990년 자매결연 이후 공무원 및 청소년 교류, 정책 협력,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경기도의회 또한 양측 의원단의 상호방문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를 함께 모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만남은 양 지역이 쌓아온 35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100년의 우정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문화·스포츠 관광·헬스케어 산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의회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윤경 부의장은 “앞으로 도 집행부와 함께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윤경 부의장은 한국 전통의 상징성을 담은 일월오봉도 기념품을 가나가와현 지사에게 전달하며, 양 지역의 우정과 화합을 기원했다.
2025-07-17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17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노동자작업복세탁소를 차례로 방문하여 현장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정책회의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마을공동체 및 노동 복지 정책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예산 반영 방안을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는 먼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방문해, 마을 단위의 주민 자치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한 도 차원의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운영의 성과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모델의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방문한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에서는 경기도노동자작업복세탁소의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서비스 수요자의 만족도, 현장 인력 배치 등과 관련한 주요 과제들을 점검했다. 아울러 이 시설이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공공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고은정 위원장은 “마을공동체와 노동 복지는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 분야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에 둔 정책 점검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5일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제2기 도민119 미디어제작단이 소방안전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도민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영상콘텐츠 전공 학생과 일반 시민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소방학교의 교육훈련시설을 둘러보고, 농연폐쇄공간 미로탈출, 고층건축물 화재진압훈련, 심폐소생술(CPR) 등 다양한 실습을 체험했다. 특히 소방 전술 시연을 직접 참관하고,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훈련하며 소방공무원의 실제 교육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강대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체험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도민이 재난 대응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제작단원들은 체험 내용을 바탕으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재난안전 콘텐츠를 제작해 경기도민은 물론 전국민의 안전의식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2025-07-16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는 지난 15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지방하천을 자연과 도민 중심의 저탄소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고양, 남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시의 사업담당 부서장은 물론 하천공사와 환경,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분야 전문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도민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방향의 적정성과 주민 입장을 고려한 공원시설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치수적으로 안전한 지방하천을 친환경적이고 도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하천의 공간가치를 향상시켜 정주여건을 개선시키는 사업이다. 하천정비와 함께 산책로, 쉼터, 자전거도로,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자연과 사람, 저탄소가 공존하는 수변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북부 5개 시군(고양·남양주·의정부·포천·동두천)을 대상으로 사업지를 선정했으며,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각 사업지별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전문가 및 도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사업 대상지의 환경적·기술적 타당성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간 구성 ▲RE100 실천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천의 공간적 가치와 공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도는 이번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각 하천 현장에서 자문회의를 추가로 개최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올해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으로 일상생활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주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지속 반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박은희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 김동연)는 7월 15일 ~ 17일 3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2025년 경기도 시군장애인체육회 임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직무교육에는 도내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에서 사무국장과 행정직원 등 총 105명이 참석하였으며,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행정 실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었다. 교육 강좌로는 ▲스포츠 인권침해 예방 및 제도적 대응 ▲계약·인사관리 실무역량 강화, ▲장애인체육 법·노무 실무역량 강화, ▲체육회 총무·행정 실무 및 경영관리 전략, ▲체육안전 및 사고 대응 ▲선수 사례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총6개 과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장애인체육 분야의 실무 중심 행정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을 주최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은 “이번 직무교육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장애인체육의 전문성과 행정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며, “교육을 통해 시군장애인체육회의 조직 운영 능력이 한층 제고되어, 궁극적으로 경기도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6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력사 ESG 지원 사업’은 대기업·공공기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보유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해외판로 지원 △환경 R&D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LH는 ‘25년 LH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16일 서울 동반성장위원회 20층 중회의실에서 동반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 연말까지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산업 관련 중소기업 20개 업체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ESG 교육부터 역량 진단 지원, 현장 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며, 전체 지원 규모는 1억 원(업체당 최대 5백만원)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3일(수) 18시까지 상생누리(www.winwinnuri.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힘을 모아 중소기업들의 ESG 역량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지원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이 글로벌 ESG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건설업 전반의 공급망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은 임직원의 성장을 도모하고 도민과 함께 숨 쉬는 열린 조직문화를 구현하고자 지식 공유 중심의 문화공간 조성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지난 16일(수), 재단 사옥 3층 GCGF 라운지에서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의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간 마련을 넘어, 조직 내부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공 도서문화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 ‘지혜의 샘’은 총 1,300여 권의 장서를 갖춘 무인 렌탈형 도서관으로, 임직원 기부 도서 1,000권과 사내도서관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비즈앤북’을 통해 제공된 300권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도 독서포인트제’ 이용 도서관으로 등록되어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열람할 수 있으며 재단 임직원과 입주사 직원은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 경기도 독서포인트제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으로, 책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을 받는 등 독서 활동을 인증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연간 최대 6만원(2025년 하반기 최대 3만원)이 지역화폐로 제공된다. ‘지혜의 샘’은 이 제도에 참여하는 개방형 등록 도서관으로, 도민이 도서관을 이용하며 독서 포인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날 개관행사는 ‘ON: 도서관(도서관의 스위치를 켜다!)’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제막식, 추천 도서 전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등 사옥 입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특히, 도서관 체험 미션과 캘리그라피 이벤트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재단 임직원 추천 도서를 전시하고 도서 대출 시연 및 라운딩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서관 체험 미션을 완료한 직원들에게는 희망 문구를 담은 책갈피를 제작해주는 캘리그라피 이벤트도 운영되어 행사에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또한,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에는 사전 신청한 재단 임직원 및 입주사 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책 속 문장을 활용한 감성 액자를 제작하며 독서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관을 기점으로 7월 31일까지는 ‘샘, 물들다!’라는 주제 아래 사내도서관 특별 이용 주간이 운영된다. 해당 기간 중 도서를 대출한 재단 직원 및 입주사 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천 도서를 증정하며, 재단 직원들에게는 별도로 캘리그라피 책갈피 선물도 함께 제공된다. 시석중 이사장은 “사내도서관 ‘지혜의 샘’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지혜를 나누고 성장해가는 공간이자, 도민과 지식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책을 통한 소통과 배움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앞으로도 사내도서관을 중심으로 사옥 내 커뮤니티 공간을 확장하고, 공공성과 도민 친화성을 아우르는 열린 공간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가치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2025-07-16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농업 부산물 기반의 바이오소재 산업화를 위해 경기북부 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과원은 15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경기북부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고양특례시·연천군·파주시·포천시 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전환해 뷰티·헬스케어 산업으로 연계하고, 친환경 기반의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실현과 ESG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산업기반 조성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협약식에는 현창하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이사, 권지선 고양특례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원희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직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숙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는 율무, 대추, 사과, 블루베리, 오미자 등 우수한 농산물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수확 후 발생하는 가지, 껍질, 잎 등의 부산물은 대부분 산업폐기물로 분류됐었다. 경과원은 이러한 자원에 주목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고기능 바이오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양특례시는 장미 가지·들깻대·콩대, 연천군은 율무 미강·대추·포도 가지·홍삼박, 포천시는 사과·오미자·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 원료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 기술이전, 특허출원 등과도 연계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원순환형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 율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연천군에서는 연간 약 1,200톤의 율무가 생산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율무 미강(쌀겨)’을 경과원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농가·기술·산업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행 중심으로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부산물 자원 발굴과 행정 지원을 맡고, 경과원과 지역 바이오기업은 기술개발과 제품화·산업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바이오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이사는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뷰티·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로서 북부 지역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박종명 기자[경기경제신문]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7일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7건의 5분 자유발언, 2건의 시정질문에 이어 총 30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5분 자유발언 7건, 시민 생활과 정책 개선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제언 이날 본회의 에서는 총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현안, 제도개선, 정책 방향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 조오순 의원은 자율방재단 장비 점검 논란을 언급하며, 특정 상임위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의원의 현장 점검과 자료 열람은 정당한 의정활동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의원 개개인의 자율성과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존중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경희 의원은 사적 제79호인 '당성'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거점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당성의 역사성을 되살려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 위영란 의원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화성형 통합돌봄’ 체계 마련과 이를 총괄할 전담부서(통합돌봄과) 신설을 제안했다. 초고령사회 대비 복지 정책의 선제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종복 의원은 여가, 체육,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 안으로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화성 로컬패스' 도입, 축제·스포츠 대회와의 결합 전략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 최은희 의원은 남양호의 수질개선과 수산자원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방류와 관련한 환경 피해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범시민적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어민 생계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협력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 전성균 의원은 동탄과 용인을 잇는 '남사터널'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 구간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 대응과 TF 구성을 제안했다.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 교통편의 제고를 목표로 했다. • 송선영 의원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집행부의 과도한 반론 요구 및 언론 대응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합리적 기준에 따른 반론권 보장 시스템 마련도 함께 제안했다. 시정질문 2건, 소통 부족과 협치 미흡 등 행정 전반에 대한 구조적 질의 이어, 2명의 의원이 시정 운영의 구조적 문제점을 짚으며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하였다. • 정흥범 의원은 서남부권 583개 마을의 진입도로가 파손되거나 사유지를 통과해 주민 불편과 법적 분쟁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의 83%가 서남부권에 집중되고 있음에도 도로예산은 전체의 2.6%에 불과하다는 점을 짚으며, 구조적 불균형 해소를 촉구했다. 또한 분뇨·하수처리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이 기본적인 위생환경에서도 소외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 배분의 전환을 주문했다. • 임채덕 의원은 진안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행정 추진과 재산권 침해 문제를 지적하며, 기산지구 원주민의 고도제한 피해, 열병합발전소 입지 등 다양한 사례를 짚었다. 특히 “등가교환의 법칙은 행정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주민에게 불이익을 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과 설득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투기 소음, 군공항 이전, 고도제한 등 복합 악재에 대한 종합적 해소 방안과, LH 사업에 대한 시의 원칙 있는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정된 30건의 안건이 27건은 원안가결, 2건은 수정가결, 1건은 보류 처리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의회운영위원회: 교섭단체 구성 조례, 국외출장 규칙 개정안 등 2건 원안가결 • 기획행정위원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청렴도 향상 조례 등 3건 원안가결 • 경제환경위원회: 중소기업대상 확대, 창업펀드 조성, 폐기물 조례 개정 등 9건 원안가결 • 문화복지위원회: 청소년시설·경로당 지원 조례는 수정가결, 보훈회관 민간위탁 동의안은 보류 • 도시건설위원회: 도심복합개발 지원, 고령운전자 지원 등 5건 원안가결 화성특례시의회는 이번 본회의를 통해 생활 밀착형 정책 개선과 제도 정비, 시민 중심의 행정 견제와 정책 제언에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책임 의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의회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제244회 임시회를 개최해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2025-07-17 백평인 기자[경기경제신문] 광명시가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할 새 공간 ‘바른 식생활 교육관’의 문을 열었다. 시는 17일 오후 열린시민청에서 바른 식생활 교육관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행사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시민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관은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조리교육장과 준비실, 외부 테라스를 갖춘 249㎡ 규모의 복합 공간이다. 시는 이곳을 건강과 환경, 지역문화를 배우는 배움터이자 시민의 공유부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공공급식,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속 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중심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먼저 미취학 아동에게는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제철 식재료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해 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도록 한다. 탄소중립시대를 이끌 초‧중학생에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투리 식재료 활용 조리 실습 등을 운영해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학부모와 학교급식 관계자에게는 친환경 식재료와 가공품을 활용한 건강한 한 끼 만들기 교육과 전통 발효식품의 활용법을 소개한다. 청년층에는 혼밥 문화 속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교류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소셜다이닝과 저탄소 식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어르신을 위한 건강식 만들기 프로그램이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발효학교도 함께 운영해 세대를 잇고 음식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교육이 없는 날에는 공유부엌을 개방한다. 시는 공유부엌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설 대관과 이용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바른 식생활 교육관이 시민의 일상에 건강한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광명시만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문화가 일상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5-07-17 박은희 기자[경기경제신문] 안성시는 17일, 집중호우에 따른 신속 대처 및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관내 시설과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17일 오전 4시부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10시에는 호우주의보로 격하됐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8일 새벽까지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긴급회의는 김보라 시장 주재로 남상은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실시간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공유하고, 침수 및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안성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그간 긴급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요 조치로는 ▲하천 둔치 주차장·승두천 하상도로 등 통행 차단,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취약지역 예찰 및 유선안내, ▲급경사지 등 사전 예찰, ▲문자 안내 및 마을방송 행동요령 전파 등이다. 특히 시는 지난 6월,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읍면동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정비 및 준설 등을 추진하는 등 상시 침수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에 앞장선 결과, 별다른 피해 없이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6월, 집중호우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며 5억 원 규모의 준설 사업비를 요청했고, 최근 해당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분야별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회의 직후 관내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의 예찰 강화와 함께 농축산가, 저수지, 공사현장 등의 세심한 관리는 물론, 피해 접수 간소화와 즉각적인 복구 및 사후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시는 상시적인 비상근무 태세와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시청 누리집 및 SNS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행동 요령 등을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기상이변이 일상화가 되고 있는 만큼, 행정은 평상시부터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17일 및 18일에 예정됐던 정책공감토크(삼죽면, 안성1,2,3동)는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안전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025-07-17 백평인 기자[경기경제신문] 평택시는 기아(주)와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가칭)’확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전까지 685억 원을 투입해 해당 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하에 2022년부터 관련 공사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497억 원을 추가 투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투자 금액은 1천182억 원에 달한다.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청북읍 현곡리 일원에 약 2만 8천13㎡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신차 및 인증 중고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시장이 들어선다. 또한 고객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의 시설도 조성돼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 측에서는 자동차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평택시 차원에서는 고정적인 세수, 양질의 일자리, 새로운 문화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평택시에 센터를 확대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센터를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계기로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평택시의 미래자동차 산업을 상징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앞으로도 기아 측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성공적으로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 모빌리티 허브센터’는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고속도로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지역 주민에게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17 백평인 기자[경기경제신문] 의왕시는 17일 포일동에 위치한 농협통합아이티센터에서 ‘제92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의는 경기중부권 7개 자치단체(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의 시장,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효율적인 광역행정 추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 협의회 운영 결과 보고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에서 제안한 지역 현안과 정책 개선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의왕시는 자율방범대의 공유재산 무상사용 근거 마련을 건의하여 불합리한 행정 절차 개선과 체계적인 공익단체 활동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 외에도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보통교부세 산정기준 개선 방안을 ▲안양시는 아동복지법에 따른 자립 지원 대상자 및 병역의무 이행 중인 자의 취업 후 학자금 의무상환 유예를 ▲광명시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안의 신속한 제정을 ▲군포시는 골목상권 지원을 위한 관련 법령 제·개정 건의를 ▲과천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증설사업의 행정 절차 간소화를 각각 건의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단순한 의견 교환의 장을 넘어 각 시가 가진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과제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앞으로 중부권 지역의 상생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협의회 회원 자치단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중부권 7개 시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중부권 대표 행정협의회로,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5-07-17 박아름 기자[경기경제신문] 평택시는 7월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대해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없이 주요 피해 현장에 대한 긴급조치를 완료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호우는 7월 16일 오전 7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호우주의보, 오후 6시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184㎜, 최대 252㎜(현덕면 기준)를 기록했다. 시는 예비특보 발효 직후부터 초기 대응을 시작했고, 호우주의보 및 경보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까지 운영하며 피해 예방과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세월교 2개소, 지하차도 4개소, 도로 1개소, 둔치주차장 1곳, 하천변 산책로 197개 구간을 포함해 총 200여 개소를 사전 통제해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강화했다. 작년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평택역 일대에는 빗물받이 등 배수시설의 사전 준설 조치를 했으며, 특히 세교지하차도의 경우 작년에 두 번의 침수 이후 침수 대비 대책으로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 농수로 준설 및 제방 보축, 도일천 준설, 차수벽 설치, 지제1배수문의 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이번 호우 시에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피해 상황은 17일 오전 8시 기준 총 23건이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로 침수, 건물 외벽 붕괴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에 대해 대부분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피해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 배수펌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수시 예찰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안전문자(1만여 건 발송), 재난문자, 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시장과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대응을 지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신속하게 대응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추가 강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예찰 활동과 응급 복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피해 보상 절차도 지체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2025-07-17 백평인 기자[경기경제신문] 고양특례시 정신건강 전문기관 4개소가 일산동구보건소 별관으로 일괄 이전하면서 상담부터 치료 연계까지 마음건강 원스톱 서비스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 5월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지역 내 산재돼 있던 기관들이 통합되면서 서비스 대상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 씨(40대)는 우울증 증세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인터넷 과의존도가 높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A 씨는 “한 공간에서 상담과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훨씬 수월하게 회복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살예방센터에 등록된 B 씨(50대)는 알코올 중독 문제 도움을 받기 위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자조모임에 참여 중이다. B 씨 배우자는 “예전에는 따로 찾아가야 해서 치료를 미루더니 지금은 잘 참여하고 있고 삶에 대한 통제력도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한곳에 모인 통합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을 위한 인프라와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지역 기반 회복 공동체 조성에 힘써 정신건강도시 고양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춘나래’ 등 마음 회복 프로그램 지원… 동료 지원가 양성 등 재활 교육 확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양시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인구 747,316명 중 우울감 경험자 수는 54,554명으로 추산됐다. 이 중에서 우울을 주요 문제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은 대상자는 1,6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건강한 마음, 행복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만성정신질환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양시 거주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춘나래’ 정신건강 지원사업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과 개별 및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 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 개입해 치료를 연계하고 맞춤형 상담과 집중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신체 건강·지역사회 적응·취업 지원 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회복 경험이 있는 당사자가 다른 정신질환 대상자를 돕는 ‘함께오름’ 프로그램은 현재 8기 동료 지원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동료상담, 동아리 리더, 인식개선 캠페인 등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내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 역량 강화… 중독 대상자에게는 집중 사례관리 실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병의원, 학교,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를 통해 고위험군 대상자 발굴 폭을 넓힌다. 또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가족 교육, 부모 기술 훈련 등까지 확대해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정신건강 역량 강화를 위해 아동 대상으로 ▲마음건강교육 ‘다다다 괜찮아’▲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희망품 교실’▲섭식장애 예방 프로그램 ‘나, 너·우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청소년 서포터즈를 운영해 청소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건강한 정신건강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3개 팀 31명이 교내외 다양한 정신건강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알코올·약물·도박·인터넷 등 중독 문제에 다각도로 대응한다. 중독 문제 통합 사례관리체계를 구축해 지난 상반기 동안 고위험군 대상자 259명을 대상으로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했다. 또 낮 시간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 학생과 부모 등에게는 야간 상담도 실시해 센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온전한 단주와 회복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중독회담’, ‘회복인정행’ 등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치유농업, 가족 자조모임, 회복자 서포터즈 활동을 병행해 중독자와 가족 모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생명존중안심마을 18개 동 확대… 토닥토닥 버스 등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 높여 고양시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위기 개입을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운영한다. 올해 안으로 지역 내 행정동의 40%인 18개 동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14개 동을 중심으로 자살위기자 203명을 조기 발굴하고, 시민과 유관기관 종사자 4,981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했다. 생명지킴이는 지역 내 자살 위험군을 현장에서 발굴하고 전문 기관에 연계한다. 이후 심층평가와 사례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한편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4개 센터가 요일별로 돌아가며 직접 찾아가는 토닥토닥버스를 운영한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주 3~4회 찾아가고 있으며 스트레스 측정 및 우울·자살예방 선별 검사, 심신 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음습관 하프(HALF)’를 자체 개발, 운영하면서 건강한 마음습관 형성을 돕는다. 아울러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내 마음건강검진 사이트를 개설해 언제든지 마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7-17 권훈겸 기자[경기경제신문]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흥시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객의 발걸음이 끊겨 시름이 깊어지던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추진한다. 1인당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55만원까지 소득별 차등 지급하는데, 연 매출액 30억 이하인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등 소상공인 운영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율적인 지급을 위해 이달 초 소비쿠폰 전담(TF)팀을 구성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시흥시 내 소비쿠폰 지원 대상자는 약 51만 명(내국인 기준) 가량. 소비쿠폰은 신용ㆍ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지급방식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11월 30일까지 소진해야 한다. 시흥시는 신청이 시작되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관내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1차 신청ㆍ지급 창구를 마련해 운영한다.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지원 인력도 현장에 배치해 시민에게 신청부터 지금, 문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소비쿠폰 사용처 등을 적극 홍보하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불경기에 폭염이 더해지며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시기에 소비쿠폰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 대표 ‘삼미시장’ 소비쿠폰 동력,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 시흥시 내에는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등 4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4개의 전통시장은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품질과 가격은 물론,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제공하며 시민의 삶이자 일상의 활력이 되고 있다. 이중 신천동에 위치한 삼미시장은 시흥 대표 시장이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6,920제곱미터 규모에 15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업원수도 450여명에 이른다. 삼미시장은 농산물부터 수산, 청과, 정육점, 공산품, 의류까지 없는 게 없는 종합시장이다. 일평균 8천여 명, 월평균 24만여 명이 방문하는 그야말로 시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터전이다. 특히 시장 내에 포차거리 등 먹자골목이 인기가 많다. 1인분에 2,000원 떡볶이와 달콤한 닭강정 등 유명한 맛집이 즐비해 있고, 점심에는 한 끼 든든한 식사를, 저녁에는 맛있는 안주와 저렴한 주류를 판매하는 야시장은 삼미시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1987년부터 약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이지만, 방문해 보면 노후된 느낌이 없다. 이는 시장과 시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온 덕이다. 시흥시는 지난 2004년부터 아케이트 설치, 상ㆍ하수도 및 소방시설, 전선ㆍ바닥ㆍ전광판 교체, 쿨링포그 설치 등 시설 전반에 대해 매년 시설 정비를 진행해 왔고 IoT 기술을 적용한 화재예방 시스템도 마련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23년에는 삼미복합센터를 개관하고 상인과 고객, 지역주민의 편의를 한껏 끌어올렸다. 센터는 기존 어린이공원 부지를 활용해 지상 4층 연면적 3,270제곱미터 규모로 건립했다. 특히 여름 폭염과 호우,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상인과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내부에는 쉼터와 수유실, 놀이방, 교육장, 주민지원시설, 행복건강센터, 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또 센터에는 10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해 주차난도 일정부분 해소했다. 현재는 삼미시장만의 특징을 살리면서 보다 시민친화적인 전통시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통큰세일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소비쿠폰 지급을 동력삼아 하반기까지 상권활성화 바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석맞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저렴한 가격, 정직한 원산지 ‘오이도전통수산시장’ 수산물의 경우 원산지나 무게를 속여 파는 경우가 간혹 있어 신뢰도는 수산시장을 고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런 걱정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서는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 제공을 목표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시흥 대표 수산물 판매장으로 사랑받아온 오이도 수산물 직판장은 2019년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통시장으로 정식 인정받았다. 오이도 전통수산시장이 무엇보다 주력하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다. 매주 화요일에는 전체 상인을 대상으로 자체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해왔고 일대일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인회 자체 삼진아웃 제도를 운영해 1차 경고, 2차 자체 벌금 부과, 3차 관계기관 통보의 정차를 진행하는 등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꾸준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바일 시루를 도입하는 등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오일장 품은 ‘도일시장’ 세계 품은 ‘정왕시장’ 도일시장에서는 매월 3일과 8일, 오일장이 열린다. 6.25전쟁 직후인 1953년 군자동과 거모동 일대 주민들이 직접 물건을 거래하며 시장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때로부터 70여 년이 지났지만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들, 맛좋은 시장음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옛 모습 그대로의 정겨움을 보여준다. 이 때문인지 도일시장은 특히 사람냄새 나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돼 있다. 특히 유명한 곳은 28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깨볶는부부방앗간’이다. 오전시간에 방문하면 방앗간이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은 이곳에서 직접 참기름과 들기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체험하고 갓 짠 기름의 맛을 보기도 한다. 단순한 가게를 넘어 하나의 문화소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왕시장은 반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왕어린이도서관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고, 정왕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중국 간식부터 이색적인 해외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정왕시장의 특징이다. 쌀국수와 팟타이 등 이미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동남아 음식, 사탕수수같은 생소한 간식까지 현지 맛 그대로 즐겨볼 수 있다. 시장 내에서 음식과 간식을 구매했다면 정왕시장 옥상의 루프탑 라운지 라온마루에서 경치를 즐기며 취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025-07-17 박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