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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필연캠프 박래용 대변인 논평, 이재명 지사 '기본소득 광고'에 "34억 펑펑" 쏫아 부어

박 대변인, 경기도 예산은 지사의 현금자동인출기가 아니다. 그 돈, 채워넣기 바란다.며 일침

[경기경제신문] 이낙연 필연캠프 박래용 대변인은 3일 논평 통해 "대권후보인 이재명 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을 홍보하면서 무려 총 33억 9400만원의 광고비를 쏫아 부은 것을 보면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경기도 예산은 지사의 현금자동인출기가 아니다. 그 돈, 채워넣기 바란다."며 "신기루 같은 기본소득 홍보에 앞으로 얼마나 더 도민의 혈세가 들어갈지 모른다."며 과도한 혈세 낭비를 질타했다.

 

대권 후보인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기본소득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는 2019년 기본소득 박람회와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에 언론 광고 210회, 총 6억 6000만 원의 광고비를 지출하였으며, 2020년에는 언론 광고 459회, 총 19억 3000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또한 2021년 6월까지 기본소득박람회와 기본소득 광고로 139회, 7억 9000만원을 썼다. 현재까지 광고횟수 808회, 총 33억 9400만원이다. 이 중에는 해외 언론사인 미국 ‘CNN’, ‘타임’, ‘포브스’, 유럽의 ‘유로뉴스’에 준 광고비 4억원도 있다.

 

경기도는 올해에도 언론담당관실에 '해외언론을 이용한 홍보비' 2억원과, 홍보콘텐츠담당관실에 '해외홍보비' 6억원 등 8억원을 편성해 놓았다. 

 

이에 대해 "정치권부터 학계까지 기본소득의 재원과 복지 효과에 심각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재명 경기 지사조차 공약한 적 없다고 했다가, 다시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본소득을 구워먹든 삶아먹든, 그건 전적으로 이 지사 마음이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기본소득이 어떻게 도정홍보인가.?"라며 이재명 지사가 "왜 그렇게 한사코 경기 지사직을 유지하려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경기도 언론담당관실은 본지에서 지난 7월 12일 정보공개로 청구한 언론홍보비 세부집행 내역에 대해 "언론사별 홍보비 세부내역은 최근 국민권익위 중앙행심(’20.9월), 경기행심(’20.2월)에서 경영ㆍ영업상 정보로 공개될 경우 법인 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어 비공개 재결한 사례가 있었음을 알려드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한장짜리로 통편집한 자료만 공개했다. 

 

이에 본지는 국민권익위 중앙행심에 세부집행 내역에 대해 공개될 수 있도록 재결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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