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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문화재단, '남한산성아트홀' 조선시대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 스토리 담은 음악극 ‘감우’ 개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스토링와 음악적 실험 선보이는 국악그룹 이상 참여

[경기경제신문] 광주시문화재단은 오는 9월 3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국악그룹 ‘이상’의 ‘난설헌, 이상을 노래하다 ‘감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조선시대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시 ‘감우’를 모티브로 그녀의 삶과 예술을 한국적인 음악과 드라마적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음악극 형식의 공연이다.

 


허난설헌은 여성의 재능을 인정받기 어려웠던 조선중기 시대에 자신의 신념을 빼어난 글솜씨로 풀어내 당대 문인들의 극찬을 받았던 천재적 재능의 여류시인이다.

그녀가 남긴 많은 시들 중 ‘느낀대로 노래한다’는 의미를 담은 시 ‘감우’를 바탕으로 아름답지만 처연했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꽃 피운 허난설헌의 예술성을 노래하며 일상에 지친 우리의 삶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깊이 있는 드라마에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워진 음악을 더한 이번 공연은 집중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것이다.

공연 관계자는 “허난설헌이 꿈꾸어 온 세상, 자신이 주체가 되어 누구나 신념을 가질 수 있는 세계를 바라는 허난설헌의 이상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더불어 공연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고 밝혔다.

2013년에 창단된 국악그룹 ‘이상’은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기반의 신선한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월드뮤직 그룹이다.

국악기와 양악기의 조화로운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 및 음악적 요소의 접목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현대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야기와 감동적인 무대로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그룹 ‘이상’은 2015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부터 2년 연속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광주시문화재단 남한산성아트홀의 상주단체로 활동 중이다.

11월에는 심청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담은 국악그룹 ‘이상’의 신작 ‘청청’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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