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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 사퇴 후 '학업매진' 입장 표명

- 미국 대학 연구소 등에서 "국가 미래 공공정책 발전 등에 관한 연구 등 학업에 주력"

[경기경제신문] 이재환 전(前)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 부사장이 미국에서 국가 미래 공공정책 발전 등을 연구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 전 부사장은 7일 더리포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간 너무 힘들었다. 미국에서 세상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대학 연구소 등에서 국가 미래 공공정책 발전 등에 관한 연구 공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사퇴했다.


이 전 부사장은 2019년 코로나 이후 매출이 95%이상 감소하는 등 붕괴 직전에 놓였던 관광산업이 올해 들어 활기를 띄고 있는 와중에 돌연 사직하게 되면서 관광산업 회복과 체질 개선이 차질이 빚을까 우려하는 내색도 내비쳤다.


이 전 부사장은 "많은 분들이 국내관광산업의 조기회복과, 특히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에 많은 관심를 가져주시면 좋겠다"며 "또 국내 방문 해외관광객의 증가가 민생경제활성화로 이어져 국민들이 실제적으로 느끼시는 체감 경기가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부사장은 교육문화벤처 기업인 위즈코리아를 창업한 교육문화벤처 기업인 출신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 경제2분과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맡았고 지난해 12월 관광공사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대한민국 관광산업 대도약을 위한 디지털화 그리고 K-컬처와의 협업'을 제시했다.


취임 이후 K팝, K드라마, K푸드 등 문화콘텐츠를 관광산업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작업을 총괄해왔다. 스페인, 일본, 독일, UAE 등에서 현지 소비자, 관광업계,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K관광로드쇼를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 방문의 해 사업에 역점을 둬왔다.


전방위적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 등 한국방문의 해 사업의 중심 축 역할을 해온 이 전 부사장이 사임하면서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는 지난 1일 이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이 사의 표명했고 바로 퇴직 처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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