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 팔달구(구청장 한상율)는 최근 밀양 세종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병원 화재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23일 관내 위치한 쉬즈메디병원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팔달구청을 포함한 팔달구보건소, 남부119안전센터, 인계파출소, 팔달구 여성지원민방위대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안전관리에 관한 대응 매뉴얼을 총괄 점검했다.
이번 소방훈련은 쉬즈메디병원 신관 2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가정해 연기가 병원을 덮자 직원이 “불이야”를 외치고 사이렌을 울려 화재를 알린 후, 병원 자위소방대원이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진압을 시도한 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조를 이뤄 환자를 부축하거나 병상에 태운 채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했으며 그 사이 열과 연기를 차단하기 위한 방화 스크린도어가 작동됐다.
이어 팔달구 여성민방위대원은 시민의 입장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1층에 있는 환자들과 방문객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부119안전센터에서는 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여 화재진압과 인명대피를 진행하였다.
이날 훈련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한 병원 신관건물 안에 남은 사람이 없는 것을 최종 확인하고 건물 밖으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것을 확인한 후 훈련을 마무리하였다.
팔달구 생활안전과 담당자는 “매년 매뉴얼에 따라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실전처럼 강화된 방식으로 훈련을 실시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훈련받은 대로 대피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번 훈련을 추진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