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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앙카라길 벽화 정비‘눈길’

【경기경제신문】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조인상)는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일원의 앙카라길 명예도로의 벽화를 재정비했다.


  
이 길은 한국전쟁 당시 우방국으로 참전해 서둔동에 주둔하면서 전쟁고아를 위한 복지사업을 펼친 터키군을 기리며 2012년 ‘앙카라길’이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한 곳이다.

 
2013년 대학생 자원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약 200m에 이르는 벽화가 곳곳에 조성되었으나 수년이 지나며 변색이 되거나 낙서 등으로 훼손되어 마을 경관에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앙카라길 입구 벽면에 서호초등학교 학생의 그림 50여점을 이용한 그림타일 작업과 전체 도색 및 채색벽화 처리 등 정비를 했다.

 
터키 수도인 앙카라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앙카라 성, 코자테페 모스크, 아타쿨레 타워의 실루엣과 터키 지도 모양의 채색벽화, 그리고 앙카라길의 글자 조형물로 기존의 단조로운 벽화에 다채롭고 의미 있는 변화를 줬다.

 
구 담당자는 “앙카라길의 명예도로명 사용기한이 2022년까지 연장된 만큼 앙카라길 벽화 정비가 수원과 앙카라의 문화 공유를 기념하고 마을 경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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