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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2020년도 모든 예산 ‘제로베이스 재편성’

코로나19 위기극복 T/F팀 구성…구리문화재단 등 주요행사 전면 재검토’

[경기경제신문]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본부장 구리시장 안승남)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선언으로 세계 최대의 축제인 올림픽까지 연기되는 사상 유례없는 엄중한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2020년도 편성된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편성 방침을 정했다.

 

 

재대본 본부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은 28일 회의를 통해“지난 해 구리시의회에서 2020년도 본 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심사해서 통과 시켰지만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사변을 맞아 예산 편성권의 권한을 갖고 있는 시장으로서 예산 재편성을 적극 행정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과 양해를 구했다

 

이에 따라 재대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행할 수 없는 예산과 집행해서는 안 되는 예산 10만원 단위까지 촘촘하게 검토해서 삭감 목록과 재편성 방향을 조속히 마련토록 각 부서에 하달(下達)했다. 해외출장 경비, 국내·외 연수, 행사성 경비, 인건비 연계 안된 보조금, 교육관련 예산 등 올해 집행에 문제가 있는 사업이 중점대상이다.

 

특히 공약사항인 구리문화재단 창립뿐 만아니라 세계당구대회, 전국대회, 모든 시장기 대회 등은 내년으로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다.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조치로는 향후 예상되는 재난소득을 지역화폐 구리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지역화폐 사용 점포도 최대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담당관,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과, 복지정책과, 평생학습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동구동주민센터, 장애인복지팀이 주축이 되어 TF팀을 구성하고, 구리시 실정에 맞게 시민들을 위한 재난소득관련 제도마련과 세부시행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시민들의 일상이 사라지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에서 시름하고 있다”며“사상 유례없는 위기극복을 위해 2020년도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편성하기로 결심했다”며“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는 믿음으로 건강하고 평화로운‘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이번 조치에 구리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여러분의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재대본은 오는 4월 5일까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확실한 방역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이 하나 된 마음과 행동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등 고강도 거리두기 동참과 구리시 종교단체 스스로 자율점검 준수,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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