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용인시는 23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여름철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소하천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공사 대상으로 선정한 처인구 유림동 유방천 등 4개 소하천 정비에 연말까지 총 79억원을 집행한다는 방침으로 지난 3월부터 이번 주까지 공사를 모두 시작했다.
대상은 신기천 0.54km 구간을 비롯해 양지면 내추계천 0.62km 구간, 백암면 황석천의 3차분 1.12km 구간, 유림동 유방천의 4‧5공구 0.55km 구간 등이다.
이 가운데 2010년부터 공사를 이어온 유방천과 함께 황석천의 정비공사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장마가 시작되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각 공사 현장에 관내 장비와 인력을 예년보다 2배 이상 고용하도록 유도해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와 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동읍 삼파천, 모현읍 동산천, 양지면 식송천 등 3개 소하천 정비와 관련해 사유지와 지장물 등에 대한 14억원 상당의 보상도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미 이동읍 삼파천 정비를 위한 보상계획을 공고했고, 내달 중 모현읍 동산천과 양지면 식송천 정비와 관련한 보상계획도 공고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삼파천은 내달부터, 동산천과 식송천은 6월부터 보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행하는 소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을 주려고 올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시는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요 방재시설물인 소하천 정비를 지속해서 실시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한편, 용인시에는 150개 소하천이 있는데 홍수 등에 대비해 튼튼한 둑을 설치한 비율을 의미하는 평균 개수율은 올해 초 기준 65% 수준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