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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 열기 뜨겁다

보름 만에 기부액 2억 2800만 원 넘어서, 개인·단체 참여 1100건

[경기경제신문]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 나눔 캠페인 참여자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4월 9일부터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24일까지 모금액이 2억 2800여만 원(1101건)에 이른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나눔 캠페인 시작 첫날 수원시청공무원노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시 평실사(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람들) 협회, 사회복지단체 등이 기부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주민 단체, 협회, 시민, 공직자들이 잇달아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 44개 동 주민자치위원장 44명은 13일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고,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등 사회복지계도 기부에 참여했다.

 

‘율천동지킴이봉사단’, ‘정자3동단체장협의회’, ‘조원2동통장협의회’, ‘세류2동단체장협의회’, ‘시립우만어린이집’ 등 단체·기관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또 수원명성교회는 23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써 달라”며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1000만 원을 전달했고, 수원시지역건축사회는 24일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에게 ‘코로나19 극복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수원시 각 부서, 협력 기관도 기부캠페인에 잇달아 참여하고 있다. 도로교통사업소, 환경국 등 여러 부서 직원들이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함께했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박재규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20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성금을 기탁했고,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안상욱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모금한 재난기본소득을 24일 서둔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안상욱 이사장은 “우리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기꺼이 착한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며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농협 317-0003-8354-31, 예금주 :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거나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동행정복지센터는 기부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suw@chest.or.kr), 팩스(0303-3261-2113)로 발송하거나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주시는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사태 이후에도 소득이 줄어들지 않은 시민은 재난기본소득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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