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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안경모재활의학과의원 / 안경모 원장, ‘집콕’으로 스마트폰 사용 급증, 척추 건강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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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신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야외활동은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해 목,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허리를 구부리고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 한쪽으로 비스듬히 앉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한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 등은 많은 사람들이 취하고 있는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들이다. 신체불균형과 만성통증, 디스크 등 각종 척추질환은 바로 바르지 못한 자세로부터 시작한다.

 

잘못된 자세,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져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은 각각의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다.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손상, 돌출되면 신경이 눌리고 통증이 발생하게 되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뼈 주위까지 넓은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증상이 심해지면 감각이 저하되고 하지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디스크는 목 주변 통증과 팔, 손목, 손가락 저림 등의 증상이 있다. 목 주변에 통증이 있는데 40대 미만이라면 일자목, 거북목일 가능성이 높으며 40대 이상이라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를 방치하면 만성 어깨통증, 두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허리·목디스크, 비수술 ‘도수치료’로 개선

 

허리나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손이나 신체일부를 이용해 척추,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이완하고 교정시켜 통증을 줄여주는 것을 말한다. 수술적인 요법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감을 크게 덜어주며 치료범위가 넓고 자세교정에 효과적이다. 도수치료의 효과는 도수치료사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계획에 따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전문 치료사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 도수치료는 운동치료와 병행해야

 

재활치료 프로그램에서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꼽힌다. 허리· 목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은 환자 스스로 잘못된 자세를 고치고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통증이 근본적으로 해소되기 때문이다. 운동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재발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의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운동치료사는 개개인의 자세, 체형, 특징을 파악해 기능적 운동치료, 슬링 운동치료, 소도구 운동치료 등 환자에 맞는 운동법을 제시하며 그로 인해 통증이 감소하고 기능이 개선되도록 돕는다.

 

디스크 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며 스마트 기기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목과 어깨, 허리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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