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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257명… "선제검사·방역" 강화

도, 1월 28일부터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 추진, 2월 25일 기준 68%인 4만6,873명에 대해 검사 완료. 이 중 7명이 양성판정

[경기경제신문] 올 들어 경기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가 교직원 선제검사와 방역점검 등을 강화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3월 2일까지 도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아동 156명, 교직원 101명 등 총 257명으로 29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27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본다면 올 들어 크게 늘어난 셈이다.

확진된 어린이들 156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면 가족을 통한 감염이 63%로 가장 많고 교직원을 통한 감염이 28%, 원생을 통한 감염이 5% 등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는 1%였다.

도내 유아교육시설 중 3월 2일 기준 12개 시군에 20개소가 일시폐쇄 중이다.

그 중 18개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고 2개소는 접촉자가 속해 있어 역학조사 중으로 접촉자 검사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경기도는 코로나19에 대한 영유아 안전을 위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선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기존에 검사를 실시했던 어린이집을 제외한 7,946개소 교직원 6만8,834명이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2월 25일 기준 68%인 4만6,87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개학이 시작된 만큼 시·군과 협조해 마스크 착용이나 시설 내 밀집도 등 방역관리 준수여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 북부지역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동두천시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외국인 88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검사자 대비 양성률은 13.7%다.

도는 원활한 심층조사를 위해 통역지원 6명을 지원하고 질병청, 수도권대응센터와 협력해 현장 역학조사관 13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코로나 검사 시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사항을 홍보해 자발적인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 의료원에서는 검체채취를 담당할 간호사 7명을 지원하고 현장 기동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설치해 동두천 산단과 양주, 포천 등 인접 시·군까지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방대본, 수도권 대응센터와 협력해 확진자 발생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도 실시한다.

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86명 증가한 총 2만4,242명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오후 10시 기준, 경기도 예방접종자 수는 총 3만1,593명으로 접종동의자 9만3,010명 대비 34%다.

세부적으로 요양병원 2만5,522명, 노인·정신요양·재활병원 5,644명, 코로나 1차대응요원 251명, 코로나 전담병원 176명이다.

3일 오후 1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는 경증 121건, 사망 2건 등 123건이다.

3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8.6%로 792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198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중 66개를 사용해 현재 가동률은 3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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