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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백신이상반응 전담 역학조사관 현장 배치. "조사부터 보상까지 원스톱 지원"

1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80명 증가한 총 4만802명

[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백신 이상 반응만 전담하는 역학조사관을 배치해 백신접종 확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 시군별로 역학조사관을 파견 배치해 집단감염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비해 지난 2월 의과 공중보건의사 12명을 백신이상반응 조사 전담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해 집중교육을 실시했으며 4월 백신 접종 시작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했다.

다른 업무는 하지 않고 백신이상반응 역학조사에만 전념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들은 현재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조사에 참여해 1차 인과성 평가뿐 아니라 질병청의 2차 심의 결과 안내, 피해 발생에 따른 보상 신청이 접수됐을 경우 추가 역학조사까지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상 반응 발생 시부터 보상까지 한 명의 역학조사관이 전담하는 만큼 일관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 4월 16일 공중보건의 98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하고 이들을 각 시군별로 배치했다.

이로써 도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 발생부터 심층 역학조사까지 하루에 완료할 수 있는 원데이 역학조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체계는 도에 소속된 역학조사관들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군으로 출동해 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어서 신속한 조사와 조치가 이뤄지는 데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시군 보건소 당 역학조사관 3명 이상씩 배치돼 총 137명의 역학조사관이 운영되며 31개 시군 어느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도는 역학조사관들의 업무를 클러스터 생성, 사례분류, 심층 및 진단사례조사, 원인 분석 등 분야별로 세분화해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런 체계 개선을 통해 도와 시군 보건소가 실시간으로 집단사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수월해졌고 대응의 속도가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는 것이 도의 평가다.

 

 

임 단장은 “체계를 계속 수정 보완하고 강화하면서 열린 사고로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지자체를 신뢰하고 일상방역과 백신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80명 증가한 총 4만802명이다.

9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547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4.6%로 845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9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214만5,315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15.9%다.

60세에서 74세 연령군의 접종대상자 207만1,880명 중 167만9,441명이 사전예약 등록을 진행했으며 87만2,84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81.1%이며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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