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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원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수원시 등 6개 시에 권고

5일 20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병상 총 1,390개, 병상가동률은 69%

[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릴 것을 수원·용인·고양·성남·부천·의정부시 등 6개 시에 권고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수도권 코로나 발생자 수가 일평균 500명을 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성남시, 의정부시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각각 발령했다.

도는 인구 및 학원 밀집정도 등을 고려해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에 권고 조치했다.

권고기간은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이며 주 1회 학원 소재지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토록 요청했다.

해당 지자체는 6일이나 7일 행정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1일 도내 노래연습장 코로나19 선제검사 권고를 시군에 요청했다.

대상은 노래연습장 영업주 및 종사자이며 단시간 아르바이트생도 포함된다.

권고기간은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며 도내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주1회 PCR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도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검사로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적극 발굴하기 위해 콜센터, 물류센터, 중소 규모 사업장 등 방역취약 사업장에 자가진단키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류영철 국장은 “작년 1월 코로나 발생 이후로 현재까지, 경기도 기초역학조사서 등록률은 99.8%로 전국 평균 96.1%보다 높으며 수도권 3개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높다.

특히 최근 1주치로 보면 경기도 등록률은 95.9%로 전국평균 86.2%보다 월등히 높다”며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역학조사 원데이 시스템 운영을 통해 확진자 발생 당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1개 시·군과 함께 수도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더 집중하고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최근 우려스러운 수도권 상황을 인식하고 전국민 백신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9명 증가한 총 4만5,504명이다.

6월 도내 발생 확진자 중 20대는 87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7%다.

반면, 같은 기간 60세 이상 확진자는 15%인 758명으로 20대 확진자 수가 60세 이상 확진자 수보다 많아진 것은 작년 7월 이후로 1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20대 19%, 60세 이상은 9%로 2배이상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60세 이상 백신 우선접종으로 인한 고령층 면역 확보 및 활동력이 높은 20대의 특징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내 6월 사망률은 0.12%로 4월 사망률 1% 대비 8배가량 감소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은 5월말 29.2%에서 6월말 36.2%까지 크게 증가했다.

 


5일 기준 경기도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63명이며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는 356명이다.

5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39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69%로 955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5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351만6,286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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