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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 SK하이닉스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 전면 거부

9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와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 저평가 토지에 대해 강력 항의 집회 개최

[경기경제신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연합비대위)와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이하 공전협)는 29일 SK 용인시 용인도시공사에  반도체클러스터 보상사업단의 터무니없이 저평가된 토지보상에 대해 강력한 항의 집회를 하였다


이날 대책위원회는 "SK하이닉스반도체 산업단지에 원삼면 수용되는 주민들은 끊임없이 토지 보상에 대해 주변시세를 반영하여 현실성 있는 토지 보상 요구와 수용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해 왔으나 지난 용인도시공사의 일방적인 토지손실 보상금 통지를 받고 울분을 참지 못해 단체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토지 손실보상금을 살펴보면은 원삼면 일대의 주변시세와 개발이익이 배제된 토지평가로 인해 수용주민이 요구하는 보상과 너무나도 거리가 먼 저평가 보상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연합비대위 수용주민 및 공전협 90여명은 "용인시청앞 광장에 모여 SK는 토지보상 헐값 보상하지 말고 실거래가로 보상하라, SK는 대장동처럼 개발이익 혼자 꿀꺽하지 말고 수용주민에게 돌려줘라, 용인시장은 강제수용 토지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토지보상을 재평가 하도록 촉구하라, 강제수용으로 인한 양도소득세는 전액 감면하라, 용인시와 SK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산업단지 전면 거부한다"라고 외치며, 정당한 토지보상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날 집회에 공동 참여한 공전협 부의장 이병찬 화성 어천지구 위원장과 남양주 왕숙지구 공대석 위원장은 LH의 모델을 그대로 복제하여 만든 각시별 도시 공사들이 저평가된 보상가로 강제 수용하는 형태에 동의할 수 없으며 공전협은 연대하여 전면거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위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용인시장 SK회장 용인도시공사의 마네킹을 세워 놓고 신발을 던지는 모욕 행위 퍼포먼스를 행하기도 했다.

 


이어 수용주민들 중에서 '한마디 합시다'에서 당연히 받아야 하는 이주자 택지 및 주거 이전비도 부당한 투기 방지를 위한 용인시의 일방적인 기준으로 정한 2019년 3월 29일 이전 주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울분을 토하면서 SK하이닉스 반도체와 협력업체들이 우리가 사는 지역에 들어와 국가 산업을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이유로 강제 수요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말하면서 우리 네 식구가 그냥 예전처럼 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상의 연합비대위원장은 수용 주민들에게 토지에 대한 손실보상금 통지를 SK가 용인도시공사를 통하여 통보하였는데 토지 보상이 저 평가되여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상태에 있다며 수용주민들은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시 SK하이닉스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을 전면 거부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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