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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클러스터 수용주민들, "SK본사 앞 최태원 면담 요구" 집회 개최

[경기경제신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연합비대위) 위원장 한상의 와 수용주민들 40여명이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 본사인 서린빌딩 앞에서 저평가된 토지 보상으로 수용주민들의 피와 살 같은 토지를 헐값에 강제 수용하는 것에 반발하여 상경 시위를 가졌다.

 


이날 연합비대위 한상의 위원장은 SK 최태원 회장에게 면담을 요구하면서 SK하이닉스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빌미로 법 조항에 없는 아파트 상가 부지를 조성하여 막대한 부당이익을 취하려는 것에 강하게 항의를 하였다.
  

특히 수용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 가능한 도시지역 자연녹지를 SK가 강제 수용하게 하는 것은 정부나 경기도 용인시가 SK 대기업에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것으로 SK는 성남시 대장동 “화천대유”와 무엇이 다른가 말하면서 수용주민들의 울분을 샀다.


또한 2020년 8월말 중앙 토지 수용 위원회 2차 심의 조건으로 22개 항목에 연합비대위는 용인시 주관하에 SK와 1차 서명 합의 한 바 있었고 2021년 9월 7일 23개 항목에 재합의 서명 공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증내용을 어기면서까지 저평가된 보상을 손실보상금으로 통보하였다.


이에 연합비대위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를 총괄하는 SK 최태원 회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 첫째, 현 손실보상금 공고 철회하고 시세에 맞는 시가 보상과 23개 합의안에 구체적 실행 하라. ▲ 둘째, 현 주변 시세가 반영하여 토지 감정을 원점에서 다시 하라. ▲ 셋째, SK하이닉스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원가 전부 공개하고 산업단지와 관련이 없는 아파트, 상가 분양 개발이익 전부 지주들에게 환원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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