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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 특검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 돌입

- 신상진 상임대표, “특검으로 대장동 몸통 처벌해야”
- 27일 대장동 특검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 발족식 갖고 서명운동 돌입

[경기경제신문] 대한민국의 공정을 파괴한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성남시민들이 특검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이하 특검촉구 성남본부)는 27일 오후 2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특검촉구 성남본부는 이날 국민의 60% 이상이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이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이뤄지지 않자 국민이 나서 특검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신상진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 상임대표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는 불법배임특혜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국민을 ‘벼락거지’로 만들고 청년들을 절망케 한 ‘미친 집값’의 중대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상 최대의 불법특혜배임사건인 대장동 게이트가 터진 지 벌써 5개월이 되어 가는데도 그 몸통이자 주범인 ‘그분’은 검찰의 조사 한번 받지 않고 대통령 선거운동을 한답시고 전국을 돌며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직격했다.

 

신 상임대표는 “‘그분’의 최측근으로 대장동 불법배임특혜사건의 최고 핵심 실무자였던 성남시의 전 정책실장 정진상 씨를 사건 폭로 4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비공개로 소환해서 조사했다고 하니, 이것은 사건 ‘진상조사’가 아니라 ‘진실은폐’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 나라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면서“대장동 불법배임특혜사건의 몸통이자 주범인 ‘그분’을 구속수사하고 처벌받게 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상임대표는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해 “대장동 불법수익 환수 국민운동본부’ 등 ‘대장동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해 투쟁해온 많은 단체들이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를 결성해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장기표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족식 이후에는 특검촉구 성남본부는 시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전문]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 발족 선언문

 

대장동 배임설계의 주범 ‘그분’을 국민이 나서서 구속합시다!

 

사상 최대의 불법특혜배임사건인 대장동 게이트가 터진 지 벌써 5개월이 되어 가는데도 그 몸통이자 주범인 ‘그분’은 검찰의 조사 한번 받지 않고 대통령 선거운동을 한답시고 전국을 돌며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입만 벌리면 거짓말을 한다’는 비아냥이 나오겠습니까?

 

대장동 게이트는 불법배임특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을 ‘벼락거지’로 만들고 청년들을 절망케 한 ‘미친 집값’의 중대 원인입니다. 공영개발의 경우 수익을 올리는 것 자체가 배임인데도, 성남시가 5천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게다가 주택사업 경력이 없는 김만배 씨 등이 8천억원이 넘는 불법 특혜를 받게 해서, 평당 천만원 이하로 분양될 수 있는 아파트를 평당 2천5백만원이상으로 분양되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이런 일을 한 ‘그분’은 오히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환수사업’이라 떠벌리면서 칭찬받을 일이라고 떠들어댑니다. 거짓말이 몸에 밴 말재주로 성남시민과 국민을 최면시켜 기만하고 있습니다.

 

배임특혜사건의 몸통인 ‘그분’을 구속수사하지 않으니,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한 사람들, 그리고 ‘그분’을 고발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 김문기 씨는 유서에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세 차례나 건의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환수조항을 거절한 사람은 물어볼 것도 없이 이 사업의 설계자요 결재자인 ‘그분’입니다.

 

며칠 전에는 대장동의 주범 ‘그분’의 ‘형수 쌍욕’을 알리면서 비판하고 있는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의 이민구 대표에게 ‘OOO결사대’를 자임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너희들 다 때려죽일 거야’라며 협박했습니다.

 

국민여러분! 나라가 이처럼 무법천지가 된 데는 검찰의 직무유기에 중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검찰이 대장동 불법배임특혜사건의 주범인 ‘그분’을 구속해서 의법조치하였다면 이런 비극적인 죽음의 행렬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최측근으로 대장동 불법배임특혜사건의 최고 핵심 실무자였던 성남시의 전 정책실장 정진상 씨를 사건 폭로 4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비공개로 소환해서 조사했다고 하니, 이것은 사건 ‘진상조사’가 아니라 ‘진실은폐’일 뿐입니다. 검찰의 한심한 작태가 그대로 말았습니다.

 

국민여러분! 이 나라 법치주의가 무너졌습니다. 상식과 공정이 실종되었습니다. 거짓과 위선이 진실과 정의를 몰아내고 있습니다.

 

이제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서서 민주주의의 요체인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법치가 살아나게 해야 합니다. 진실과 정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대장동 불법배임특혜사건의 몸통이자 주범인 ‘그분’을 구속수사하고 처벌받게 하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장동 불법수익 환수 국민운동본부’ 등 ‘대장동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해 투쟁해온 많은 단체들이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를 결성해서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호소합니다.

 

2022년 1월 27일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성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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