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경제신문]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협회(회장 박종명)는 18일(화) 오전 경기도청를 방문해 고영인 경기도경제부지사와 차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박종명 회장은 고영인 경제부지사에게 “오는 7월 28일 '인터넷신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한 후 (사)경기언론인협회가 ‘제1회 자랑스러운 경기인 대상 시상식’을 신설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연말에 진행하던 ‘의정·행정대상 시상식’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박 회장은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정 및 언론발전에 유공이 있는 본 협회 소속 우수 기자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장이 시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데, 경기도 언론담당관실에서는 "경기도지사 표창은 '경기도 포상 조례'에 근거해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 한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시행된다"며 "지금까지 언론인에 대해 표창장이 나간 적이 거의 없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대신 근거도 없는 상장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하여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기도 대변인실이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지사 상장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하는 것은 (사)경기언론인협회에 경기도지사 표창장이 시행되면 다른 언론단체나 개별 언론사에서도 도지사 표창을 시행해 달라는 민원 등이 제기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나온 궁색한 미봉책으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금다'는 행태로 전형적인 복지부동(伏地不動) 공직자의 모습을 연출함과 동시에 인터넷언론에 대한 '갑질 횡포'로 비쳐질 수 밖에 없다"며 "본 협회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제부지사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절실하다."는 말을 전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도지사상 표창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에 알아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회장은 도청 직원들의 지역화폐 사용에 대해 "도청 내 매점의 사용 빈도가 높은데 이보다는 도청 인근 지역상권에서 사용할수 있게끔 하는것이 좋지 않겠냐? 며 사용처와 방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도청 직원의 지역화폐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사)경기언론인협회가 고생이 많다"며 "이번에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종명 회장(경기경제신문)을 비롯해 경기광역신문 박종규 기자, 모닝투데이 신지현 기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