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한국어·한국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은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힘든 일이 생기면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가 많다.
수원시가 한국이 낯선 다문화 가족·외국인 주민을 위한 안내 책자 ‘수원시 외국인주민 지원 서비스 안내’ 를 발간했다.
안내 책자에는 수원시 외국인 주민 지원 사업, 지원 기관, 외국인주민 공동체, 상담 사례 등 외국인주민이 수원에 살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가 담겨있다.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응을 돕기 위해 ‘외국인 주민 수원체험 힐링데이’, ‘다문화가정 자녀 방문학습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수원체험 힐링데이는 수원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수원에 있는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외국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외국인 주민 다(多) 누리꾼 활동’, ‘다문화 한가족 축제’와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학교’ 등 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은 수원시 다문화정책과를 비롯해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이 있다.
수원이주민센터, 수원 엠마우스 등 중앙·민관 운영기관도 14개소가 있다.
‘수원시 외국인 주민 지원 서비스 안내’ 는 ▲외국인 주민 분야별 상담사례 ▲생활민원 서비스 안내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 소개 ▲수원시 운영기관 이용안내 등 14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 등 5개 언어로 발간했다. 수원시는 시민봉사과, 구·동 민원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출입국·외국인청 등 25개 기관에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외국인주민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수원시 외국인 주민 지원 서비스 안내’ 가 외국인 주민의 수원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 거주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2018년 12월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등록 외국인은 2017년 11월 기준 5만 8302명이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