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최근 수족구병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집단생활 공간에 비상이 걸렸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침, 가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에서는 전염성유행성 질병에 감염되어 등원등교가 어려운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돌보미가 파견되는 ‘아픈아이119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맞벌이가정이나 다자녀가정의 부모라면 전염성 질환으로 보육시설이나 학교에 보내지도 못하고 갑자기 돌봐 줄 사람을 구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오산시는 지난해부터 관내 맞벌이 및 다자녀 가정 누구나 수족구, 감기, 눈병 등 전염성 질병에 감염되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만12세이하)에 등원하지 못하는 아동 가정에 연간60시간까지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파견하는 ‘아픈아이119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맞벌이 또는 다자녀 가정일 경우 무료로, 기타 가정의 경우에는 정부지원50%(본인부담50%)의 지원을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파견된 아이돌보미는 각 가정에서 아동을 돌봐주고 통원 치료에 동행하는 등 재가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아픈아이 전담돌보미를 지정하고 상시대기하여 서비스 이용 수요 증가에 신속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방법은 긴급서비스임을 감안하여 별도의 사전 절차 없이 오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378-9765)에 전화 신청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비서류도 서비스 종료 시까지 아이돌보미를 통해 제출하도록 해 이용절차 간소화로 별도의 방문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