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현재 겪고 있는 문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8.9%가 ‘매우 노력하고 있다’, 17.6%는 ‘조금 노력하고 있다’, 14.5%는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앞으로 어려움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가?’라고 묻자 ‘매우 자신 없다’(24.8%)와 ‘자신 없다’(21.8%)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의 생활 만족도는 무척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는 5점 척도(5점 매우 만족, 1점 매우 불만족) 기준으로 2.34에 불과했고, ‘수입’(1.85), ‘건강’(2.12), ‘여가 활동’(2.18) 등을 만족도는 ‘불만족’ 수준이었다. 또 35.6%가 “경제적 도움이 매우 필요하다”, 31.5%가 “약간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제적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한 응답자는 10.8%에 그쳤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원시 민간·공공 사회복지기관 사례관리 업무 담당자 68명(14개 기관)에 대한 설문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여성(88.2%)이었고, 민간기관 담당자가 67.6%였다.
관리 담당자들은 업무 수행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대상자의 부정적 태도’(33.8%)를 꼽았다. ‘부정적 태도’는 대상자들이 지나친 요구를 하거나 지원을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자원 확보의 어려움’(23.5%)도 적지 않았다.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36.8%가 ‘연계 가능한 후원금품, 복지서비스 등 지역 자원 확보’라고 답했다. 이는 관리 대상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경제적 지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17.6%는 ‘사례관리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14.7%는 ‘통합적 사례관리를 위한 팀 접근 확대’를 선택했다.
‘수원시 민관협력 통합사례관리의 보완할 부분’은 29.4%가 ‘협력 내용의 구체화·체계화’, 20.6%가 ‘민간기관-공공기관의 협력 확대’, 16.2%가 ‘정보 교환의 활성화’, 14.7%가 ‘협력절차의 간소화’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