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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알리는 주민공청회 열어

【경기경제신문】수원시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이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늘어나고 활성화 지역의 면적은 지역에 따라 17만~78만㎡ 정도로 조정된다.

 


수원시는 30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지역 주민, 관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립된 기존 계획안에서 5곳(행궁동·매산동·연무동·세류2동·매탄4동 일원)이었던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은 6곳으로 늘어났다. 기존 매산동 지역을 둘로 나눈 것으로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


사업 대상 지역 면적은 기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상 지역별 면적은 행궁동 78만 7000㎡(기존 138만㎡), 매산동1지역 41만 2870㎡(기존 98만㎡), 매산동2지역 55만 6346㎡(기존 98만㎡), 연무동 24만 3266㎡(기존 82만 3000㎡), 세류2동 68만 8930㎡(기존 112만 3000㎡), 매탄4동 17만 6913㎡(기존 151만 1000㎡) 등이다.


이번 변경은 대외적 여건 변화, 타 지역 유사사례와의 비교,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날 주민공청회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발표 ▶전문가 토론회 ▶주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이우종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 김지엽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 홍종수 수원시의원,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노건형 수원경실련 사무처장 등 도시계획·도시재생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석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변경안에 나타난 구역·면적 변경의 적절성 ▶사업지 선정의 적정성 ▶도시재생사업 기본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을 발표하고, 주민공청회·주민협의체·시민도시재생대학 등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수원시의 도시재생사업은 계획안에 반영된 6개 지역을 원도심 재생 중심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연무동은 ‘친환경 생태환경 구역’, 행궁동은 ‘역사문화 구역’, 매산동은 ‘원도심 활성화 거점 구역’, 매탄4동은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 거점 구역’, 세류2동은 ‘국제교류 거점 구역’으로 되살아난다.


수원시는 올해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2018~2022년 도시쇠퇴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2025년에는 주민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자력적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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