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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TX 파주 연장 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12개 신규 사업 건의

도, 국토교통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에 12개 신규사업 건의

[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연구용역’과 시군에서 검토한 내용 등을 반영한 12개 신규 철도 건설사업을 정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 계획, 설계, 공사 등의 철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 수립을 위한 용역을 2025년 4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도가 건의한 사업은 총 12개로 ▲KTX 파주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연장(경원선 2복선화), 수도권고속선 2복선화 등 고속철도 사업 3개와 ▲경강선 연장선, 교외선 단선전철,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포승평택선 복선전철, 포천신철원선,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 경원선 복선전철, 광주양평선, 통일로선 등 9개 일반철도 사업이다.

 

‘KTX 파주연장’ 및 ‘SRT 의정부연장’은 경기 서북부, 경기 북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경기 북부에 고속철도 서비스가 전혀 없고 경기 서북부는 행신역에서 제한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경강선 연장선’은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수도권내륙선 용인 남사까지 연결하여 안성까지 운행하게 되는 사업으로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경유한다. ‘경기남부동서횡단(반도체선)’은 화성시에서 건의한 노선으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서 검토한 동탄,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 반도체클러스터를 지나는 반도체선을 전곡항까지 확장하는 사업이다.

 

‘교외선 단선전철’은 기존 철도에 대한 전철화 및 직선화하는 사업이며, ‘포승평택선 복선전철’은 비전철화로 공사 중인 ‘포승평택선’을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은 포승평택선과 서해선간 연결선을 설치하여 서해선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포천신철원선’은 포천~신철원, ‘경원선 복선전철’은 동두천~월정리, ‘광주양평선’은 광주~용문, ‘통일로선’은 삼송~금촌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가 건의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 및 국회와 공조하여 국토교통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번 건의한 노선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속 및 일반철도가 대상이며 광역철도는 같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4년 5월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7월에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는 58조 8천억 원 규모의 총 44개 신규 노선 사업이 반영됐으며, 이 중 21개 신규 노선이 경기도와 연관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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