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경제신문] 수원특례시의회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2)이 19일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시의 금연단속 인력 확충과 적극적인 금연구역의 지도・단속을 촉구했다.
홍종철 의원은 “수원시 곳곳에서 흡연으로 인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흡연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홍 의원은 “청소년의 흡연 진입장벽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청소년의 평생 담배 제품 사용 경험률은 6.48%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청소년 흡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건강증진법과 수원시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서는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흡연 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현재 수원시의 7,500여곳 금연구역을 지도·단속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2023년 금연구역 지도·단속 점검 건수는 10만 4천여 건에 달하지만, 과태료 부과 건수는 373건으로 전체의 0.3%에 불과하다”며“이는 단속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수준으로는 매년 100여 곳 이상 확대하는 금연구역을 관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금연단속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이를 위한 충분한 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학교·공원·정류장·지하철역 등 청소년과 유동 인구가 많은 금연구역에서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홍종철 의원은 “수원시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금연구역 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달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