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4월 2일(화) 광개토대왕함의 함장(대령 김진우) 일행을 맞아 우호 협력 증진과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안승남 시장과 김진우 광개토대왕함장은 구리시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와 광개토태왕비 및 동상을 둘러보고, 고구려대장간마을을 견학하면서 작지만 뚜렷한 역사성을 가진 구리시에 대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이날 만남에서 상호 공동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안승남 시장은 “광개토대왕함 퇴역 후 함을 구리시에 전시하여 고구려 박물관 역할을 수행하게 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하였다.
이에 김진우 함장은 “군함이 임무를 다하고 퇴역함이 되면,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광개토대왕함의 퇴역 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그리고 김 함장은 이날 함께 참석한 박석윤 의장과 안승남 시장을 명예 함장으로 위촉할 것을 제안하며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호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한편, 구리시와 광개토대왕함은 지난 2009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애국심 함양을 위한 청소년 나라 사랑 캠프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광개토대왕함에는 구리시에서 기증한 조국 수호 의지를 담은 배틀 플래그(태극기)가 연중 게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