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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찾아가는 치매 쉼터 프로그램 ‘문 앞’ 운영

[경기경제신문] 안성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환자의 서비스 공백 해소를 위해 비대면 치매쉼터 프로그램 ‘문 앞’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치매 환자들의 일상생활 기능 유지와 치매 진행 속도 지연 등을 위해 학습에 필요한 책자를 ‘문 앞’까지 우편 발송하거나, 각 가정의 현관 문고리에 학습꾸러미 걸어놓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전화 상담도 병행해 치매 환자 돕기에 적극 나섰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공도·죽산·양성 치매쉼터 3곳에 등록된 거동 불편 치매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16회기로 운영됐으며 뇌 활성화 강화를 위한 컬러링북을 제공하고 매주 신문 기사를 활용한 인지 학습과 인지 자극에 필요한 감각 활동, 신체기능 향상 유지를 위한 치매 예방 체조 등이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치매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인지 선별검사 점수가 1.8% 높아졌고 노인 우울척도는 전에 비해 2.1점이 감소했으며 주관적 기억력 감퇴 점수는 10.3점으로 전보다 0.8점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100%였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93.3%로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 향상 및 우울감 해소 등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향상 시켜 치매 중증화를 지연시키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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